요즘 7자녀의 아빠 일론 머스크가 일본은 소멸 확정 국가라며 트위터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파급력이 한국을 거쳐 아시아의 전반적인 국가들에까지 영향력을 미쳤는데요,

저출산, 정말 부정적인 영향 밖에 없는 것일까요?
제가 바라보는 긍정적인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후변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인구가 증가한만큼 에너지도 그만큼 필요했고, 우리는 지난 200년간 굉장히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축적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재생산을 위한 산림파괴와 팜오일 생산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불을 질러 열대우림을 파괴해왔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에 의해 지구가 파괴되고 동식물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실상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겼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던 박쥐들이 온대지방으로 옮겨갔고 이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됐다고 합니다.

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지구 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고 지난 20~30년전부터 줄기차게 주창해왔습니다. 그러나 몇몇은 헛소리라며 믿지 않았고, 몇몇은 나 하나쯤이야? 또는 높으신 분들이 해결방안이 있겠지 하며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영향력 있는 인사들 중 가장 충격적인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협약을 탈퇴하는 행보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려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트럼프가 자주 썼던 말 "It's all about costs." 즉, 모든 것은 비용과 관련되어 있다. 이 말을 부정할 수 없는 게, 마트에 가서 당장 친환경 제품들만 골라 사보면 일반 제품들과 가격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탄소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지구 온난화는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3도씨만 올라도 호주의 Great Barrier Reef는 1% 만 살아남을 것이며 4도씨가 오르면 유럽과 러시아에 더이상 눈이 내리지 않을거란 보고서가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 또는 550ppm 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농도가 낮을수록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출수 있겠지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고 전세계가 동참해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농도를 보면 450ppm은 이미 물건너 간 것 같고, 550ppm으로 맞춰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2035년에 지구 온도가 3도씨 상승합니다. 2050년에는 4~5도씨 상승함으로써 그 기간동안 미칠 부정적인 여파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경제적 손실을 고려해보면 GDP 손실은 어마무시 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터,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그린 에너지로 전환하려면 전기 생산 과정 중 물을 끓일 때 쓰이는 연료를 대체해야 합니다. 보통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물을 끓이고, 그 수증기로 터빈을 돌게 만들어 전력을 생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화석연료 대신 우라늄을 사용합니다. 우라늄은 화석연료보다 효율성이 높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초기 비용이 많이들고 보관이 어려우며 잘못하면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태양광이나 수력 또는 풍력 같은 자연에서 무한대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그 기술에 한계가 있어 우리가 원하는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화석연료 산업들의 반발과 소비자들의 비용부담 및 불편함을 감수해야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Green Paradox 라고 예를 들어 정부가 석탄채굴 산업에 20XX년까지만 석탄을 사용하고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통보하면 석탄채굴 업체들은 20XX년까지 기존 계획량보다 최대한 더 많은 석탄을 채굴할 것이며 이는 곧 더욱 심각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매기거나 보조금을 주는 형태로 그 부정적인 효과를 내부화하려고 하지만 세금 같은 경우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어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시키는 셈이고, 보조금을 준다면 정치적으로나 국민 여론에 의해 상당히 불리해질 것입니다. 일반 국민들은 아니, 당장 전환해도 모자랄판에 보조금을 도대체 왜 주는거야?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한 기업의 평균 이익 대비 몇 퍼센트를 정부가 보조해 줌으로써 그 기업이 그만큼의 석탄을 채굴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보조금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사이에 비대칭적인 정보 즉, 정부가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보조금을 책정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생각을 환경교육을 통해 바꿔야 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 (특히 가난한 국가일수록)이 아직까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민간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가 늘어나야 하고 질 좋은 교육을 꿈나무들에게 가르침으로써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전세계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금보다 더 많이 제공하고 학력을 높여야 한다.

인구의 절반인 남성만으로는 인간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성들의 교육참여 기회를 높이고 남녀를 평등하게 대우해준다면 기후변화 극복에 도움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저출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 들어 보셨지요? 산업혁명 이후 꾸준히 높아져온 인구는 이제 곧 정점을 찍고 하락할 일만 남았습니다. 굳이 교육 시스템으로 인구증가를 막는 것보다 에너지 사용량으로 오존층을 파괴하고 온실가스를 만들어서 각종 바이러스가 만연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전세계 인구 감소를 의미합니다. 최근 무역갈등 및 보호무역주의로 식량부족, 에너지 부족 등 많은 사태를 겪고 있는데, 지구는 오히려 이런 사태들을 반깁니다.

끝으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과 건강한 삶을 물려주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 걸까요? 아니면 인간 본능이라 아이를 낳는 걸까요? 지구온난화에 있어선 둘 다 해당되지 않습니다. 좋은 환경도, 바이러스 걱정 없는 건강한 삶도, 현재 삶이 편하다고 느껴서 자연적으로 아이를 낳고 싶은 욕구도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정부는 할만큼 해왔습니다. 이젠 이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적게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불평불만할 시간이 없습니다. 인류는 이제부터 소멸의 길을 걷게 될테니까요.

Cer.

2022/05/31

저출산의 긍정적인 면을 기후 위기에서 찾는 건 처음 봅니다.

진정현

2022/05/31

늘 신비한 관점의 글들에 매번 놀랍니다.

alpha

2022/05/31

매번 새로운 관점의 글을 작성하셔서 사회 현안에 대해 에둘러 비꼬는 것인지, 실제로 작성하신 글처럼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앱클론님의 의중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이번 글의 2번 논지에서, 여성 교육의 평등과 기후 변화, 저출산의 긍정적 요소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굳이 지적하자면 밑에서 두번째 문단에서,
[굳이 교육 시스템으로 인구증가를 막는 것보다 에너지 사용량으로 오존층을 파괴하고 온실가스를 만들어서 각종 바이러스가 만연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전세계 인구 감소를 의미합니다.]
라고 작성하셨는데, 비문이 너무 많이 섞여있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어떤 것을 말씀하시고 싶으신건지요?

몇가지 묻겠습니다.

첫번째, 교육 시스템의 평등이 왜 인구 증가를 막습니까?

두번째로, 산업혁명 이후 꾸준히 높아져온 전세계 인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고 하셨는데, 그 주장의 근거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관용어구인가요? 이러한 자연주의적 해석은 논리의 비약을 낳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앱클론

2022/05/31

첫째,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위가 향상될수록 출산을 기피하거나 출산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곧 인구성장을 둔화시키고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전세계 많은 국가들 중에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낮거나 평등하지 못한 국가들의 출산율은 여타 선진국보다 높습니다. 그런 나라들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만큼 질 좋은 교육을 받고 학력이 높아져 사회적 지위가 향상될 수 있다면, 또는 잘 배운 여성들이 많아져 출산하기를 꺼리거나 출산하지 않는다면, 인구는 점차 감소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지구 온난화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누가 압니까? 잘 배운 여성들 중에 탁월한 여성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을지?

둘째, 전세계 인구가 정점을 찍고 내려간다는 주장은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근거는 본문에도 설명드렸다시피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식량부족 및 에너지부족과 더불어 세계 도처 전쟁위기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인류에 치명적인 질병이 기후변화와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한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짙어져 기후 변화를 초래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대로 가면 2035년에 지구온도가 3도씨 올라가는 것이 기정사실인데 사람들은 아직도 머나먼 미래처럼 느끼나 봅니다.

2~3년 마다 새로운 유행성 바이러스가 퍼져 인구가 점차 감소한다면 역사는 지난 코로나바이러스 시기가 전세계 인구 피크 및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산업화 이전 인구수와 현재 전세계 인구수를 비교해보시면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문장이 그리 자연주의적인 해석은 아닐겁니다.

alpha

2022/05/31

답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여성과 남성이 받는 교육의 질적 차이는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정 차원에서 보면, 단일 성으로 이루어진 중•고등학교가 존재하긴 하지만 일부 특수목적 고등학교 등을 제외하면 남녀 구분없이 같은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과 차원에서 봐도, 실제 국가 규모로 이루어지는 학업 성취도 평가의 성별 분포가 한쪽 성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교육에 있어서 성평등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앱클론님이 주장하신 저출산=인구 감소=지구 온난화 완화에 있어서 ‘여성 교육의 평등과 고학력자 배출을 추구하자’라는 주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교육은 평등하고, 여성 고학력자는 충분히 배출되고 있으니까요.

2) 먼저 제가 국제관계학이나 경제, 통계에 대한 전공자가 아니여서 논거를 펼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래의 인구수 논쟁은 수 세기동안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과 논쟁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빌게이츠, 조지 소로스 등..)

일단 저는 코로나를 겪으며 미국,영국 등 강대국의 과학 기술 격차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인구가 감소할까?라는 주제에는 다소 부정적입니다만, 근거는 온전히 제 느낌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누군가에게 쉽사리 인구는 감소하지 않을거야! 하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근거가 빈약하여 누군가에게 공격받기 딱 좋거든요.

그렇지만 앱클론님이 제 첫번째 질문에 답하셨던 것처럼, 어떤 탁월한 과학자(성을 불문하고)가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한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신다면, 인구 문제에 있어서도 그런 탁월한 과학자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왜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또한 그 탁월한 과학자가 인구 문제를 해결해서 인구가 더 증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겪고 있는 기아문제는 식품공학, 생명공학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예전에 비해)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화이자, 모더나 등 세계 유수의 여러 바이오 업체들은 차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천문학적으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인구수 논쟁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겠고 끝나지 않을 논쟁입니다. 다만 제가 앱클론님께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논제에 있어서 본인 주장을 뒷받침하시는 근거를 왜 다른 논제에는 적용하시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선택적으로 본인의 근거를 적용하시는 것 아닐까요?

앱클론

2022/05/31

1. 기후변화는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가 동참해야 합니다.

2. 인구가 왜 늘어나야 하죠?

alpha

2022/05/31

1.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글의 서두에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셔서, 한국의 교육의 성평등을 주장하신 줄 오해하였습니다.
덧붙여 교육의 성평등 추구와 지구 환경 개선의 상관계수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앱클론님의 주장이 새로운 시각이긴 합니다만, 주장에 대한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차라리 맥도날드 점포수와 출산율의 역상관계수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싶이 환경문제는 다원적인 문제 아닙니까? 더 중요한 원인들, 예를 들면 다국적 기업들의 그린워싱이나 경제 공동체 국제조약을 통한 약소국의 친환경 특허 제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누구나 주장을 낼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만, 빈약한 근거로 무장한 주장은 공격받기 쉽습니다. 저는 그래서 섣불리 주장하지 않습니다.

2.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앱클론님의 선택적 논리를 지적한 것입니다.

앱클론

2022/05/31

교수님 죄송합니다. 저는 사실 2년전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수님의 고견을 듣기 위해 공격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지 않아 서운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제가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정중하게 물어보고 교수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반성합니다.

앱클론

2022/06/01

저는 이 게시판을 이용합니다. 저는 이 게시판을 스피커로 이용합니다. 이준구 교수님의 홈페이지지만, 게시판에 글을 쓰는 모든 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인처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용 게시판이라고 생각했다면 언어순화는 커녕 내키는 대로 글을 싸질렀을 것입니다.

가진 것도 없고 지식도 없고 소위 흙수저 20대 청년의 의견을 영향력 있으신 분들께 전달하려면 이 스피커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게시판으로부터 지식과 균형을 얻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균형을 가지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기에 균형을 갖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저는 교수님이 합리적인 사람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용납하지 못하는 분들은 좌성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중도라고 생각합니다. 좌파진영이건 우파진영이건 잘한 일이나 못한 일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니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정치적인 글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뜬금없이 alpha님에 대한 답변은 안 하고 교수님께 죄송하다는 사죄의 글을 쓴 것은 alpha 님이 제 지난 과거를 회상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교수님께서 답변을 주지 않으신 이유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고, 또 설명 하더라도 본문 내용과 답글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설명해서 무얼 하나, 또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글이었기에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교수님은 그런 것들을 제외하곤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려면 의사소통이 필수지 않겠습니까? 제가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비난한다거나 또는 맹목적으로 따른다면 편향적인 사고에 치우쳐 균형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말에 반박하며 그 모순을 찾아 균형을 이룰겁니다. 그게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데 이 조그만 게시판에서 조차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엇을 기대해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 칭찬 글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글에 달린 댓글이라면 십분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이런 팩트 기반으로 작성된 글에 대해 그만하라고 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 자유로운 분위기가 한 쪽으로 치우쳐진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제가 해가 된다면 이해하겠습니다. 저에 대해 배려하지 마시고 욕을 해도 좋으니 직관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저도 얻는 것이 있고 우니님도 속 편하지 않겠습니까? 다른분들이 배려하시느냐고 자꾸 에둘러 말씀하셔서 제가 깨닫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좌파 분위기에 우파스러운 글을 작성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 우파스러운 글의 모순점이나 문제점을 찾아 댓글을 다는 것 조차 무의미한가요 아니면 그저 기분이 나빠서, 내가 민주당 지지자라서, 보수진영은 죄다 나쁜 사람들로 인식해서 자중하란 건가요?

앱클론

2022/06/01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제가 글을 자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우니님 정말 감사합니다.

alpha

2022/06/01

앱클론님,
저도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앱클론님의 과거 글은 몇 개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이해 안가는 주장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반 상식 수준에서도 벗어나는 주장이었습니다. 보수, 진보의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반할뿐더러(이것은 제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논리 전개 방식은 가히 새로웠습니다. 그러나 그 참신한 주장이, 헛소리로 남을 것인지 혹은 시대를 앞서간 통찰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은 오로지 앱클론님의 몫입니다.

토론에서 본인의 주장이 합당한가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는,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냐 아닐까요?

애석하게도 앱클론님은 이 사이트에서는 그러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간 작성하신 글과 댓글을 보면요.

인터넷에서의 토론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 대 사람과의 토론을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 추천드립니다. 대학교 학생이시라면, 토론 동아리들이 많습니다. 학생이 아니시라면, 근처 국립/시립도서관에서도 토론 소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 글을 용납하지 못하는 분들은 좌성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중도라고 생각합니다. 좌파진영이건 우파진영이건 잘한 일이나 못한 일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흑백논리는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중도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저 국민의 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해서 중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저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Wooney

2022/06/04

.

Wooney

202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