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죠. 이준구 교수님이 쓰신 '경제학 들어가기'라는 경제학 입문서가 있어요. 아니면 맨큐의 경제학을 만화책 형식으로 만든 것도 있는데 그거 읽기 편해요. 한시 바쁜 고등학생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국영수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경제학부 들어가기랄까....

사회 불평등이 줄어든,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사람은 힘들어 하는 타인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아버지처럼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으로 대입을 우선 생각하는게 맞겠지만, 여유가 되거나 후에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경북대 이정우 교수님의 <약자를 위한 경제학>이라는 책을 한번 일독해보셨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미국의 J. 스티글리츠를 존경하는데 일반적인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공동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사람들을 위한 경제학자가 이런 경제학자가 아닐 지 생각해봅니다.

己所不欲勿施於人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

이것만 마음에 새기신다면 그걸로 족하리라 믿습니다.

어떤 경제학자가 될지를 걱정하기보다는 우선 경제학자가 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게 더 급한 일일 텐데.
사람들을 위한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는 자네의 포부는 칭찬해 주고 싶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바라보라고 가르치신 자네 부친께도 경의를 표하고 싶고.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경제학자가 되기 위해 학업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