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특별하게 여겨지는 날짜가 있을겁니다. 뭔가를 기념하거나 누군가를 추모하거나 할 때 말입니다. 국가에서 공휴일을 지정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저에게는 10월 26일이 그런 날 중 하나입니다.

1979년 10월 26일의 총성이 없었더라면, 과연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역사에 가정이란 없는 것이지만서도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란 주장에는 절대 동의할수 없습니다.

10월 26일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있었음을 누가 부인할수 있겠습니까?

보수야당의 후보들은 일제히 박정희 대통령의 기일을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찬양하기 바쁘더군요. 박정희 대통령이 통치하는 2021년의 대한민국이라, 어떤 모습일지 상상들이 가십니까?

어째서 이 나라 보수의 비전은 박정희 전두환뿐인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정책을 오늘날 가져다 쓰면 한강의 기적이 재림하기라도 할까요?

PS. 어떤 분들은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주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제 4심. 하늘의 판결에서 승소하셨음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앱클론

2021/10/27

음... 지금의 잣대로 그때 그 시절을 비추어 본다면 당연히 잘못된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극빈곤에 허덕일 당시 민주화를 추진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항상 시대에 맞는 리더를 우리는 원하죠. 60년대에서 70년대 후반까지 국민들이 빈곤 탈출을 원했다면, 80년대부턴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민주화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힘을 잃었던 것이기도 합니다(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점).

현재 우리나라는 양극화 문제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 문제는 기득권층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자꾸 영화 설국열차가 생각납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분배 또한 중요합니다.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펼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영화처럼 될지도 모르겠네요.

양종훈

2021/10/27

박정희 전두환식으로 정책을 쓰면 누가 하더라도 경제성장률은 그럭저럭 괜찮게 나올겁니다. 국가가 잘 되는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날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