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탄력성 관련된 글을 검색하고 책을 봐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의 호탄력성을 예로 들면(가격 1000원, 수요량 50개에서 가격 2000원 수요량 25개) 총수입이 가격 전후에 같음에도 탄력도의 값이 1이 안 나오는 경우 등이 있어 이런 오차 때문에 구간 값 대신 중간값 공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격 변동 전의 기준값과 변동 후의 기준 값이 다르기 때문인데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하는 경우든 2000원에서 1000원으로 하락하는 경우든 탄력도는 같아야 하기 때문에 중간값 공식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해가 안 가는 게 1000원에서 1000원이 상승하는 정도와 2000원에서 1000원이 하락하는 정도는 기준값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격 변동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게 오히려 당연한 게 아닌가요? 그래서 탄력도 값이 1000원을 기준으로 하든 2000원을 기준으로 하든 다른 게 당연한 게 아닐까요?

왜 상승하든 하락하든 두 점에서 탄력성이 같아야 한다는 것인지 맨큐 교과서도 그렇고 다른 설명도 그렇고 딱히 이유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당위적인 설명만 보게 되는데...

위에 예로 제시한 1000원 50개를 실제 중간값으로 계산하면 결과적으로는 탄력도가 1이 나와서 구간 값을 적용한 호탄력도와 달리 제대로 된 값이 나옵니다만...

왜 일까요?

이준구

2021/03/14

호탄력성에는 이런 껄끄러운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난 아예 이걸 안 가르치고 점탄력성만 가르쳐요
우리 책 보면 알겠지만요
호탄력성은 초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인데 오히려 이렇게 혼란을 부추길 수 있어요
어차피 탄력성은 점에서 정의되는 것이니 호탄력성으로 공연히 어지럽힐 필요 없다고 믿어요

이준구

2021/03/17

내가 답변해 주었으면 무어라도 반응을 보이는 게 매너 아닌가요?

앱클론

2021/03/17

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작성자님 얼른 댓글로 감사 의견 전하세요~

신의바다

2021/03/21

아이쿠 죄송합니다. ㅎㅎ 제가 다른 곳에서도 문의하면 꼭 감사 인사를 남기는데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해서 기다리다가 뒤늦게 방문했습니다. 전공자이신 교수님에게도 껄끄러운 내용인데 실무적 차원의 내용이라면 교과서에서는 개념 정도만 다루는 게 나을 것도 같은데 여타 경제학 자격 시험 같은 데서도 자주 나오는 문제 같아서...어쨌든 귀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