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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틀 사이'로 알려진 어린이가 다문화 가정 출신인 것이 알려지면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어린 친구가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될 일을 했길래 그런 악성 댓글들이 쏟아져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외국인 부모를 가졌다는 게 우리 사회에서 도대체 왜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오늘 동아일보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부당하게 겪는 많은 피해 사례들이 소개된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 문제는 머지 않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은 그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그냥 당하고만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 사건들의 근저에는 타 인종, 타 국민, 타 종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 편견으로 인해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좌절감에 사로잡혀 저지르는 일이 바로 테러행위인 것입니다.
테러행위가 정당하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것을 불러 일으키는 편견이 더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우리 사회에는 유독 남에 대한 관용이 부족합니다.
똘레랑스라는 건 눈 씻고 찾아 보기 힘들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배려하는 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사회적 강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약자에 대해 취하는 태도를 보면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은 미숙하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관용적인 태도를 갖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놀림을 받는 것처럼, 미국 사회에서도 인종이 다른 어린이들이 놀림감이 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이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른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미국 사람들이 인종적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공정한 일이 아니며 문화적인 태도도 아니라고 반복해 교육을 받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른들이 편견을 스스럼 없이 노출해 어린이들에게 나쁜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에서는 배운 사람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운 사람이 거의 확신범처럼 더욱 강한 편견을 여과없이 노출시키는 걸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이런 어른 아래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편견 없는 관용적인 태도를 기대하는 건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겠지요.
어른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어린이들을 타일러도 이루어지기 힘든 일인데요.
자기는 옆으로 기어가면서 어린이들에게는 똑바로 기어가라고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치지조차 않는다는 게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지요.
영어에 political correctness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게 위선일지 몰라도 최소한 상대방이 듣기에 불편한 말은 삼가는 교양을 갖춰야 한다고 믿습니다.
더군다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political correctness는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봅니다.
좋은 학벌, 좋은 지위를 갖았다고 자동적으로 교양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외국인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어린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다문화'라는 게 주홍글씨가 되는 사회라면 그건 야만적인 사회일 뿐입니다.
국민소득 몇 만 달러가 되었다고 자랑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의 문화수준이 얼마인지 돌아봐야 마땅한 일 아닙니까?
ps. 첨부한 사진은 오늘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인데,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진이라 저작권 시비를 무릅쓰고 퍼왔습니다.
설마 이런 용도로 퍼온 데 대해시비가 붙지는 않겠지요.
그 어린 친구가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될 일을 했길래 그런 악성 댓글들이 쏟아져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외국인 부모를 가졌다는 게 우리 사회에서 도대체 왜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오늘 동아일보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부당하게 겪는 많은 피해 사례들이 소개된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 문제는 머지 않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은 그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그냥 당하고만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 사건들의 근저에는 타 인종, 타 국민, 타 종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 편견으로 인해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좌절감에 사로잡혀 저지르는 일이 바로 테러행위인 것입니다.
테러행위가 정당하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것을 불러 일으키는 편견이 더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우리 사회에는 유독 남에 대한 관용이 부족합니다.
똘레랑스라는 건 눈 씻고 찾아 보기 힘들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배려하는 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사회적 강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약자에 대해 취하는 태도를 보면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은 미숙하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관용적인 태도를 갖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놀림을 받는 것처럼, 미국 사회에서도 인종이 다른 어린이들이 놀림감이 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이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른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미국 사람들이 인종적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공정한 일이 아니며 문화적인 태도도 아니라고 반복해 교육을 받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른들이 편견을 스스럼 없이 노출해 어린이들에게 나쁜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에서는 배운 사람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운 사람이 거의 확신범처럼 더욱 강한 편견을 여과없이 노출시키는 걸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이런 어른 아래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편견 없는 관용적인 태도를 기대하는 건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겠지요.
어른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어린이들을 타일러도 이루어지기 힘든 일인데요.
자기는 옆으로 기어가면서 어린이들에게는 똑바로 기어가라고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치지조차 않는다는 게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지요.
영어에 political correctness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게 위선일지 몰라도 최소한 상대방이 듣기에 불편한 말은 삼가는 교양을 갖춰야 한다고 믿습니다.
더군다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political correctness는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봅니다.
좋은 학벌, 좋은 지위를 갖았다고 자동적으로 교양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외국인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어린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다문화'라는 게 주홍글씨가 되는 사회라면 그건 야만적인 사회일 뿐입니다.
국민소득 몇 만 달러가 되었다고 자랑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의 문화수준이 얼마인지 돌아봐야 마땅한 일 아닙니까?
ps. 첨부한 사진은 오늘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인데,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진이라 저작권 시비를 무릅쓰고 퍼왔습니다.
설마 이런 용도로 퍼온 데 대해시비가 붙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