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경제에 문외한인 사람 입장에서 한가지만 여쭤볼수있을까요?ㅎㅎ

링크 걸어주신 뉴스에서는 일반적인 수출 기업만 놓고 봤을때, 현지 생산·현지 판매 방식에 따라 구매·조달·생산 비용과 매출 모두 달러로 거래하고 있어 환율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 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단순하게 제반 비용과 매출 모두 달러로 처리하고 있는데, 환율이 오른다고 하면 두 비용 모두 리니어 또는 논리니어한 관계로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동등하거나 또는 개선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비용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거래, 매출은 달러로 거래하고 난뒤 별도 원화로 환전하지 않아서 재무회계 관점에서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보는 걸까요?

제가 이해한 건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나 다를 수 있으니 다른 분들께서도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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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력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값비싼 핵심 부품을 달러로 들여오는 만큼 환율 상승으로 부품 구입비가 크게 늘어났는데 미국 외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비중이 대폭 높아져 제품 판매 때 환율 효과를 누리지 못해서다.

-> TSMC에서 만들어진 AP를 사용하는 삼성 (스냅드래곤)과 LG가 연구 개발용 및 조립용으로 부품을 사올 때는 달러로 사온다
-> 인도에서 제조한 핸드폰의 경우는 인도 내에서 판매하는데, 이 때 환율 상승으로 더 비싼 가격으로 사온 부품을 탑재하여도 이걸 인도 내에서 가격 상승으로 반영할 수 없다. 샤오미와 같은 저가 폰 브랜드와 경쟁하려면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판매가 덜 될 것이기 때문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굉장히 크다면,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면서 팔 수도 있다

제가 이해하기론 이렇습니다
재무회계 관점까지는 생각을 안 해봐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말씀주신 내용이 원자재 가격은 달러 기준, 판매 단가는 달러가 아닌 타 통화 기준일때 수익성이 악화되는 케이스였는데, 제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었네요ㅎㅎ 원자재 가격과 판매 단가 모두 달러 기준인 경우로 생각해서, 수익성이 악화될수 있는 상황이 있나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갤럭시에 들어가는 부품 중 가장 중요한 부품은 AP (Application Processor, 컴퓨터의 CPU 같은 것)인데, 이 AP를 이원화합니다. 하나는 미국 퀄컴에서 만든 퀄컴 스냅드래곤, 또 하나는 삼성에서 개발하는 엑시노스.
현재, 삼성에서 개발하는 엑시노스의 성능 (처리 속도와 발열), 그리고 수율 등이 최근 몇 년동안 좋지 않은데다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대체할 수 있는 AP가 현재로서는 없다보니, 가격 협상력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원화 가치마저 떨어진다? (방금 확인해보니 1달러에 1470원까지 갔었네요)
내년 갤럭시 S25 가격이 오르든 동결되든 삼성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겁니다.
가격을 동결하면 수익이 떨어질거고, 가격을 올리면 가뜩이나 가격이 비싼데 가격이 더 오르니 교체 수요가 줄어들어 판매량이 떨어질겁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고 있던데, 이런 게 미리 반영된게 아닌가 싶네요

단순한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데, 상세한 내용까지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또 하나 배워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