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0%선 아래로까지 떨어졌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제 거의 50% 수준에 이를 정도로 급상승했다. 지지율 상승에 한껏 고무된 정부, 여당은 지난 2년 동안 무슨 위대한 업적이라도 이루어낸 것처럼 들뜬 표정이다. 그러나 냉철한 눈으로 평가해 볼 때 그 2년을 큰 성공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이 틀림없다. 2008년 2월에 비교해 경제, 사회, 교육 중 어느 것 하나라도 특히 더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은 그런 잘못된 낙관론에 들떠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철저한 자기반성을 게을리 하지나 않을까라는 점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자기만족에 사로잡혀 두 손을 놓고 있을 때가 결코 아니다. 현 정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소통과 포용의 부재가 우리 사회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분열된 양상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