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어요?
게시판에 날마다 들어왔지만 글은 오랜만에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도 많았지만 올해 6월 이후 기승을 부리는 더위 때문에 그저 하루하루 잘 넘기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지속된 40도 넘는 더위와 가뭄 때문에 수량이 풍부했던 양쯔강 유역 사람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네온싸인을 끄게 하고 백화점 영업도 중단시켰으며 공장 가동도 5일 동안 쉬게 하여 주민들이 쓸 전기를 확보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야 할 텐데요 걱정입니다. 충칭(중경)은 45도, 46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8월 23일쯤 최고 기온 30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면서 일주일쯤 더 참아 보라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에어컨을 쓰지 않다가 갑자기 에어컨을 구하자니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집안에 빛 들어오는 곳은 모두 막아 깜깜하게 해놓고 두 달 넘게 견뎠습니다. 그래도 제가 예전에 덥기로 유명했던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지라 잘 견뎠습니다. 난징 사람들도 올해만큼은 아니었지만 워낙 더운 데 익숙해서 잘 견디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농작물과 수력발전이 문제인데요, 제가 걱정할 범위를 넘어서 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루 빨리 가을이 왔으면 합니다.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고온에 시달리는 양쯔강 중하류 유역, 호북성, 호남성, 안휘성, 강소성, 강서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케이블 보호를 위해 얼음을 채워 넣고 있는 모습/중국 서쪽 사막에서는 설산의 눈이 녹아 내려 홍수가 났습니다.
3.한 달 사이에 변한 여산폭포
4.한 달 사이에 변한 동정호
5.호남성 장사에서는 50군데 넘는 호텔이 로비를 개방했습니다.

이준구

2022/08/20

전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군요.
양쯔강이 말라 붙었다는 뉴스 보고 적지않이 놀랐답니다.
메이데이님 그 동안 더위 때문에 고생이 너무 심하셨네요.
난 열흘 전 폭우 때문에 연구실 에어콘이 고장 나서 지금 고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제학부 사무실에서 미안한지 선풍기 갖다 줘서 겨우 견디고 있네요.
메이데이님 고생이 빨리 끝나기를 바래요.

이석기

2022/08/20

스웨덴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UN 에서 호소한 연설내용이 떠 오릅니다.
돈과 영원한 경제성장 이란 인간들의 욕망에 생태계가 파괴돠고 모든것이
멸종되어 가고 있다고 외치는 목리에 귀들 귀울이여 합니다.

메이데이

2022/08/20

관악처럼 높은 지대에도 피해가 발생하다니 서울 폭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양쯔강 하류에 비가 내리지 않는 일은 여기 사람들이 잘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어리둥절하는 모양입니다. 여름이 덥다 해도 40도 넘게 두 달 이상 간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장마 기간도 길 었고요. 이석기님 말씀대로 이해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 서쪽에서는 설산의 만년설이 녹고 동쪽에서는 고온과 가뭄에 시달리는데도 아직 어리둥절해 하고 있으면 일을 어떻게 풀어나갈수 있을까요. 남의 일이다 싶다가도 내 일인데 싶어서 저도 혼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