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차 말씀드렸다시피 부동산 공급을 늘리는게 큰 의미가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차피 상위 1%가 신규 공급의 절반을 쓸어가니까요. 한국에서 집을 제일 많이 가진 사람은 1800채까지 소유하고 있답니다. 이걸 매점매석이 아니면 뭐라고 설명합니까?

솔직히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맞는다고는 하는데 전혀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세금을 내고 버틴다는건 그만큼의 손해는 감수할만하다고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수세력의 주장대로 종부세 양도세를 낮추면 매물이 많이 나올것이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렇게 깎아준 세금은 다시 부동산 투기로 몰리지 않겠습니까? 결국 조삼모사가 됩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여야를 불문하고 재건축 재개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는걸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가관이었습니다. 공급을 틀어막아서 집값이 오른다더니 재건축 호재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건 어불성설 아닌지요?

그래도 공급 확대만이 정답이라면 저한테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있는 공동묘지를 이용해 아파트를 올리는 겁니다.

주검들이야 납골당에 안치하면 그만이고 교통 및 기타 인프라도 기존 것을 그대로 쓰면 되는데다 심지어 묘지는 땅값까지 저렴합니다.

그렇잖아도 묘지가 전 국토의 1%를 차지한다고 교과서에까지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으니 그아말로 일석삼조가 아니겠습니까?

모르긴 해도 아마 조상님들 역시 후손들의 주거난을 해소해주시기 위해서라면 반대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고인들의 존엄성 운운하는 분이 계시던데 그런 블랙코미디는 또 없을겁니다. 여긴 국가적 대형참사가 발생할때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세금 파먹는 벌레 취급하는 나라입니다. 산 사람도 그렇게 대접하는데 고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재건축 재개발을 위해 산 사람은 잘만 몰아내더니 죽은 사람들은 못 밀어낼 이유가 있습니까?

Jeondori

2021/04/26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적인 성격상... 현재와 가까운 미래까지는 실현가능성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상은 좋으나 아직까지는 사회통념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제안으로 생각됩니다.건전한 조상숭배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발상이라는 반대에 부딛히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