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준비로 인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새만금 잼보리가 거센 정쟁의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모여 우의를 다지는 민간 행사가 지금 보는 것 같은 진흙탕의 정치 싸움을 일으킨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만도 힘이 벅찰 터인데, 쓸모없는 책임 논쟁으로 아까운 에너지를 낭비하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게 보이는군요.

이 정부가 들어선 지가 어제, 그제가 아니고 벌써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만약 전 정부가 해오던 잼보리 준비작업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다면 이 1년이 넘는 세월은 그걸 찾아내고 시정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듯, 폭염이나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은 이미 여러 번 지적된 문제였습니다.
주무장관이 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 염려 말라고 호언장담했던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구요.

부족한 의료인력, 더러운 화장실, 부실한 급식, 편의점의 바가지요금 등 잼보리 개막과 함께 줄지어 터져 나온 문제들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이런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서는 이제 와서 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답니까?
이로 인한 소모적인 정쟁 때문에 수해 복구라든가 묻지마 살인 같은 더욱 시급한 민생과제가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나를 더욱 경악하게 만든 것은 성범죄 대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전북지역 스카우트가 퇴소한 일에 대해 여당 의원이 쏟아낸 폭언입니다.
그는 이 퇴소 행위가 “전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 배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신의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퇴소한 것이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할 일인가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애국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 여당의원은 이에 덧붙여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 데만 혈안인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잼보리라는 스카우트들의 친목행사와 관련해 반대한민국 카르텔이란 음모적 표현이 나온 데 대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즈음 대통령부터 ‘카르텔’이란 말을 애용하더니 이제는 별 데다 다 카르텔이란 말을 갖다 붙이는 한심한 일이 일어나는군요.

그나저나 전북지역 스카우트의 퇴소 문제는 스카우트 조직 내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한 일 아닌가요?
정치인이 왜 이런 문제에까지 간섭해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키는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이처럼 무엇이든 정쟁의 대상으로 몰아가려는 막무가내식 태도를 보이는데, 바로 이런 게 우리 국민을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기라도 한답니까?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의 퇴소로 인해 체면이 구길 대로 구긴 새만금 잼보리는 이미 실패작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 여당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남아 있는 스카우트들만이라도 더 이상의 불편을 겪지 않게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실패작이라 할지라도 100% 실패작이냐 아니면 50% 실패작이냐의 차이는 분명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는 문제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현재의 정부, 여당이며, 그렇다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궁극적 책임도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물론 전라북도 역시 그 책임의 일부를 져야 한다는 데 한 점 이의가 없습니다.)
정권을 잡은 지 이미 1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전 정권 타령만 늘어놓는 볼성 사나운 버릇은 미련 없이 버려도 될 텐데요.


미누스

2023/08/07

정치놀음에 환장하니 해야할 말과 해서는 안되는 말을 지껄이는 게 아닐까요. 변명의 말보다 사태 수습에 힘을 기울여야죠. 태풍이 치고 올라오는데...

이준구

2023/08/07

태풍에 대한 대비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군

jyk

2023/08/07

대만, 일본 쪽에서 태풍의 피해가 막심하다는데 말입니다...

이준구

2023/08/07

캠프를 조기에 닫는 거로 대응을 하려나 보군요

양종훈

2023/08/08

저 여당의원의 배신 타령은... 정말이지 군사정부에서나 나올법한 발언입니다. 국가를 위해 불편이든 부당이든 참고 넘기는게 애국인가요? 나치 파시즘이나 일본 군국주의를 이상향으로 생각치 않는다면 저런 어처구니없는 소리는 절대로 못할겁니다. 저런 발언에 박수치고 환호하는 사람이 널린 걸 보면 사회가 국가고 모든 게 환멸납니다.

더 문제는 이 정부 참모들의 태도입니다. 대통령 신임 하나만 믿고 모든 일처리를 기분 내키는대로 처리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한비자 선생은, 백성이 그 재상을 믿지 않고, 아랫사람들이 그 상전을 받들지 않는데도 임금이 총애하고 신뢰하여 내치지 않는다면 망한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오늘날 한국 정부를 보는 것 같다는 기분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넋두리

2023/08/08

후안무치가 우주 최강 정부입니다

Jeondori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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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탐정

2023/08/08

태풍이 서울 직격 예상하는데요. 상암에서 공연이라면 안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무대 설치가 비계로 할텐데....그게 과연 바람에 버틸까요?? 무대 무너지면....공연하는 가수는 물론...관람하는 인원도 위험한데.....물론 이런말을 할 사람은 없겠죠. 말해도 들어먹지 않을걸 알기 때문에...

파이팅.

2023/08/09

새만금이 선정된 과정부터 잼버리 행사까지의 과정을 쭉 지켜 보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전라북도 입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는 한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이용해 사회간접자본을 탐하다가
행사를 망쳐버린 대표적인 사례로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킁킁탐정

2023/08/10

예산 1200억 가운데 870억을 조직위에서 썻고...그중에 740억도 1년이내에 집행했는데 전라북도가 큰 책임이다???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정확히 해야죠. 현정부가 70프로...전라북도가 30정도 되겠네요. 저거에 세부내역도 봐야겠지만....

독일잠수함

2023/08/10

파이팅./
어짜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댓글 달 사람도 아니겠지만요


미국 영국서 협회 차원서 빼버린 게...

아마 상당히 많은 수가 속고 있는 거 같은데...


절대로 미국 영국이 나가버린 건...


무슨 벌레 물리고

습한 지형이라 좀 요상하고 이런 거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특히 전라도 욕심이었다 식으로 몰아가던데...

꽤 많이 봅니다

절대로 이런 이야기 없습니다

영국 미국 이야기는...


야외 체험 하면서

나름 생활 학습이라곤 해도 그게 학습이지

정말 생존 곤란 스럽게 되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 야영이더라도 열사병이나 그런 거 없을 환경

그리고 현대인이니 샤워도 좀 가능하고

화장실도 좀 가능하고 이런...

위 3개가 제일 큽니다

먹는 건 덤이었구요

그런데 한국 언론엔 주로 전라도 탓으로 몰아가기 위해서인지...

지형 습지 이런 거 많이 걸고 넘어가더라는...

절대로 아닙니다

미국 영국서 협회 차원서 빼버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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