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수업을 핵심으로 하는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이 실행에 옮겨질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의 영어실력이 늘어난다는 데 누가 감히 불평을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새 정부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영어실력 향상이 공짜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면 문제가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이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은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육정책 같이 중요한 일을 이렇게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이 우리 교육,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한 다음 실행에 옮겨도 결코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