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상군: “아버님께옵서는 어째서 저를 버리려 하십니까?"
맹상군의 아버지: "속설에 5월 5일에 태어난 아이는 문설주만큼 자라면 어버이를 죽인다 하지 않더냐."
맹상군: "…사람 목숨은 하늘에서 받은 것입니까, 아니면 문설주에서 받은 것입니까?"
맹상군의 아버지: "……."
맹상군: "사람 목숨이 하늘에서 받은 것이라면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고, 문설주에서 받은 것이라면 문설주를 높이면 되지 않습니까?"

삼국지 읽을 시간에 닥터지바고를 읽었다고 하시니, 전국시대의 4대공자 한 사람의 얘기를 전혀 못접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 중국의 인물도 자신의 운명을 당당하게 맞서려는 태도를 취하였는데, 현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려는 분이 세간에 나도는 소문을 부끄러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