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변화에 따라 수요가 반응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개념입니다.

완전비탄력적이면 가격이 변해도 수요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완전탄력적이면 가격이 조금만 변해도 수요가 매우 크게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수평축을 수량(거래량), 수직축을 가격이라고 했을 때
수요가 완전비탄력적이면 수요곡선이 일정 수량 수준에서 수직선으로 나타나고, 완전탄력적이면 일정 가격 수준에서 수평선으로 나타납니다.

수요곡선이 수평일 때 수요가 증가/감소한다는 표현을 쓰는 건 본 적이 없어서 의아하지만 굳이 해석을 해보자면.

완전탄력적일때 수요곡선이 수평이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해서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해도 기존 수요곡선과 겹치기 때문에 외관상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균형가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공인중개사 문제인 것 같은데, 1번 지문을 틀린 것으로 정답처리했다가 논란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요지는 '수요가 완전탄력적일 때 공급이 증가해도 균형가격은 변하지 않는다'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해당 선지는 틀렸다는 것인데, 좀 억지스럽네요.

bernanke님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만 더 질문하겠습니다 ^^;
수요곡선이 완전탄력적이라는 것은 소비자가 추가구입에 대해 추가적인 대가를 더 높게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것을 의미하는데, 이상태에서 수요가 증가했다는것은 그 지불의사가 높아졌다는것을 의미하나요?
또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일때, 즉 수요곡선이 수평선인 경우의 수요증가는 주어진 수요량에 대한(지불용의)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요곡선은 상방이동으로 인해 균형가격이 상승하나요?
학력고사 세대인 저로서는 저렇게 배운적이
없는데 그동안 신경제학이 나왔는지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