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독물질이 섞여 있는 물로 키운 농산물이 그 유독성분을 그대로 안고 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 유독물질을 무해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갖고 있는 식물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 동안 내가 여러 번 지적했지만, 4대강사업으로 인해 맑은 물이 흘러야 할 우리의 강은 녹조 투성이의 구정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녹조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유독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녹조가 낀 물로 농사를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강 연안의 농민들 중 그 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엄밀한 과학적 분석에 의해 그 걱정이 켤코 근거없는 기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2월 8일자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금강과 낙동강 연안에서 수확한 쌀, 무, 배추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독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쌀에서는 kg당 1.3 마이크로그램, 무에서는 1.85 마이크로그램, 배추에서는 1 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환경보호국에 의한 마이크로시스틴의 간 경변 위험 권고기준과 비교하면 1.8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생식 독성 관련 권고기준과 비교하면 6.3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하구요.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의 생식 독성 관련 권고기준에 비하면 11.4배나 되는 수준이구요.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비대 증상이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간 독성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자 수와 운동성의 감소, 그리고 고환 위축과 같은 생식 독성도 가진 위험한 물질이라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시스틴이 함유된 농산물을 가열해 조리해도 독성이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그대로 흡수된다고 말합니다.
오늘 저녁 우리 밥상에 오른 쌀과 채소가 어디서 어떤 물로 기른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독물질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후쿠시마 산 수산물만 갖고 난리를 떨게 아니라, 우리 땅에서 기른 농작물의 안정성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 중앙일보의 기사는 그 날 열린 환경운동연합의 기자회견을 다룬 것인데, 다른 메이저 언론은 이를 거의 기사화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선거라 이런 유형의 기사가 별로 눈길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것인지 아니면 4대강사업에 동조한 원죄 때문에 고의로 침묵을 지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도 태도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현 정부는 자신이 집권하면 4대강 댐을 철거하겠다는 공약으로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그러나 황금 같은 5년이란 기간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며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현 정부에 대해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무섭길래 벌벌 떨며 5년을 허송했느냐고 따져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안하지만 4대강사업이 저질러 놓은 만행을 나 몰라라 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실망감을 느낍니다.
매일 매일의 내 식탁이 위협 받는 심각한 문제가 눈앞에 닥쳤는데, 그렇게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한가로이 방관만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건 정치적 성향과 아무 관계가 없는 생존의 문제인데 말이지요.
유독물질이 섞여 있는 물로 키운 농산물이 그 유독성분을 그대로 안고 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 유독물질을 무해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갖고 있는 식물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 동안 내가 여러 번 지적했지만, 4대강사업으로 인해 맑은 물이 흘러야 할 우리의 강은 녹조 투성이의 구정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녹조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유독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녹조가 낀 물로 농사를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강 연안의 농민들 중 그 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엄밀한 과학적 분석에 의해 그 걱정이 켤코 근거없는 기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2월 8일자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금강과 낙동강 연안에서 수확한 쌀, 무, 배추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독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쌀에서는 kg당 1.3 마이크로그램, 무에서는 1.85 마이크로그램, 배추에서는 1 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환경보호국에 의한 마이크로시스틴의 간 경변 위험 권고기준과 비교하면 1.8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생식 독성 관련 권고기준과 비교하면 6.3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하구요.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의 생식 독성 관련 권고기준에 비하면 11.4배나 되는 수준이구요.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비대 증상이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간 독성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자 수와 운동성의 감소, 그리고 고환 위축과 같은 생식 독성도 가진 위험한 물질이라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시스틴이 함유된 농산물을 가열해 조리해도 독성이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그대로 흡수된다고 말합니다.
오늘 저녁 우리 밥상에 오른 쌀과 채소가 어디서 어떤 물로 기른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독물질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후쿠시마 산 수산물만 갖고 난리를 떨게 아니라, 우리 땅에서 기른 농작물의 안정성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 중앙일보의 기사는 그 날 열린 환경운동연합의 기자회견을 다룬 것인데, 다른 메이저 언론은 이를 거의 기사화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선거라 이런 유형의 기사가 별로 눈길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것인지 아니면 4대강사업에 동조한 원죄 때문에 고의로 침묵을 지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도 태도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현 정부는 자신이 집권하면 4대강 댐을 철거하겠다는 공약으로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그러나 황금 같은 5년이란 기간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며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현 정부에 대해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무섭길래 벌벌 떨며 5년을 허송했느냐고 따져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안하지만 4대강사업이 저질러 놓은 만행을 나 몰라라 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실망감을 느낍니다.
매일 매일의 내 식탁이 위협 받는 심각한 문제가 눈앞에 닥쳤는데, 그렇게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한가로이 방관만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건 정치적 성향과 아무 관계가 없는 생존의 문제인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