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의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에서는 멀리 갈 것 없이 아는 형님이 모 프로야구단의 용역을 받아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령에 따른 생산성에 대해서 계량 분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언제 한 번 경제학자들의 연령에 따른 생산성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고 싶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야구 선수들이 나이 들면 생산성이 줄어드는 aging curve를 경험하듯이, 경제학자들도 테뉴어 받거나 나이 들면 생산성이 꺾이는 aging curve 있는 듯 합니다. Columbia University 같은 세계적인 대학에서 정교수까지 오르고 top field journal의 편집장 맡기도 하는 교수조차도 정교수 된 이후에는 거의 10년 가까이 peer review를 거친 publication이 없이 book chapter만 쓰고 그러는 경우도 있는 것 같네요. 제 dissertation committee에 계시지는 않았지만, 제가 박사과정 시절 수업을 들었던 Econometric Society Fellow는 기본일 정도로 완전히 세계적인 대가이신 교수님도 publication이 예전 같지는 않은 듯 하구요.

노벨상 같은 거 탈 게 아닌 이상, 승진도 다 했고 자신들의 능력으로 누릴 수 있는 학자로서의 영예는 이미 다 누려서 더 이상 이 고되기 짝이 없는 연구활동에 얽매일 유인이 없어져서 이렇게 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ㅎㅎ

박사 지도교수와 지금도 논문 작업을 계속 같이 하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는 지도교수 잘 잡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제가 82년생인데, 박사 지도교수는 빠른 78년생이라 아직 연구활동을 왕성하게 할 40대 중반의 연배이신지라.........

선은규

2024/06/28

Middle agers ~~ be ambitious !!! 고령화 사회에 ...절망은 사회적 동력을 저감시키고 개개인의 삶에 권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건강한 사회가 될 수도 없으니 공부는 죽을 때까지 쭈욱 ~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생산성 제고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학자로서의 영예나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성취하였다 손 치더라도 그 위치에 올라가면... 다시 말해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 생각되면.. 방종이나 자만에 빠지기 쉽고 새로운 목표나 과제를 설정하지 않으면 삶이 무료해 지기 쉬우니 교수님처럼 끊임없는 피드백으로 보이지 않는 발은 계속 움직여야 물위에 떠가는 백조가 원하는 방향으로 헤엄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은규

2024/06/28

한가지 첨언 하자면... 노령화 사회에 대한 제언으로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자면......아인슈타인은 뇌의 13%를 사용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교수님 같은 경우도 얼마든지 남은 용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윤박사님 .....우리 노땅들에게도 후한 기대점수를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은규

2024/06/28

하기사 .. 머언 인생길.... 누리는 기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그러다가 목표나 방향설정을 재조준하여.....다시 걷는 것이지요.... 그것이 현대판 군자( 君子)의 길이기기도 하구요.
누릴땐 누리시고 성취한 것들이 있으면 기뻐하시면 됩니다.

이준구

2024/06/28

선은규 씨 말이 맞아요
누리는 기간도 필요해요
일생 동안 논문만 써봤자 무슨 큰 쓸모가 있겠어요?

선은규

2024/07/04

교수님이 예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의 뇌는 몸을 게으르게 놓아 두었을때 더 활발하게 작동된다는 말씀요.... 실감할 때 많아요.....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 잘 안풀리면 무리하게 진행시키려는 자세 보다는 그 일을 손에서 놓고 몸을 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그 일을 하면 더 잘 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은규

2024/07/06

그리고 무엇보다.... 윤박사님에게도 뒤늦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