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부터 대통령실까지 여권 주요 인사들이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 및 창립총회에 대거 참여를 했다는군요. 그런데 이 단체 대표의 발표문을 들어보면 충격 그 자체라는 말 외에 도무지 할 말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광화문광장을 조선시대 인물이 채우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나는 우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종과 이순신을 그냥 위대한 조상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그는 근대국가가 무엇인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자일 수 있는가?

그러니까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이 세워진 것 자체가 문제라는게 이 단체의 주장입니다. 저분들은 조선 시대 사람이지 자유민주주의자라 볼 수 없으니 공화정 국가에 관련된 인물들을 기려야 한다는거죠.

당연히 비판이 쇄도했는데 최범 대표는 이걸 싸잡아 개돼지들에게는 어려운 얘기라면서 일축했습니다.

얼마 전에 홍범도 장군을 욕보이는 것으로 부족해 이제는 몇백년 전 선조들의 뼈 위에서 춤추기로 작정을 한 것일까요?

제 나이가 이제 이립(而立)입니다. 세상에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그 중에서 명확한 정답이 없다는 것도 어느 정도 압니다. 저런 사상을 갖는 것은 본인 자유고 그걸 전파하는 것도 위법이라 볼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저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이해하질 못해 개돼지 취급을 받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정부여당이 거기 동조한다면 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보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에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선포하며 공산전체주의 운운할때 드디어 이 정부가 생각하는걸 그만뒀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저렇게까지 뒤틀린 집단에 동조할줄은 몰랐지만요.

철 지난 공산당 타령도 지겹고 한심한데 이제는 자유민주주의 이전 역사는 아예 없던 일 취급하겠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건 메카시즘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망상입니다. 적어도 메카시즘은 몇백년 전 역사까지 부정하진 않으니까요.

가만 보면 대통령은 말로는 자유를 외치지만 그게 뭔지를 전혀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가 말하는 자유는 자기 뜻에 따르느냐 아니냐 양자택일이고 거역하면 반국가세력이 되는 것인데 이게 무슨 자유입니까?

백번천번 양보해 그런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치겠습니다. 그게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는데 무슨 도움이 됩니까? 요소수는 물론이고 최악의 무역적자에 세수펑크, 국가채무, 가계부채, 부동산 등 눈감고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수두룩한데 반공을 부르짖는다고 해결되는게 하나라도 있냔 말입니다. 위인들을 폄하하고 깎아내리면 용산에서 유전이라도 터진답니까?

국민의 절반을 공산당, 괴담 신봉자, 전체주의 세력으로 몰아가는게 애국이라면 그보다 어리석은 짓도 없을겁니다. 그 어리석은 짓을 정부는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정부의 지지율이 철통같이 유지되는 것을 보면 메카시즘 이상 가는 광기가 나라를 뒤덮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 국가들의 말로는 하나뿐이었고 한국이라고 예외일순 없겠죠.

그게 국가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습니까.

이준구

2023/09/14

우리 사회가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애요
과거 독재정권 시대에도 이렇게 어지럽지 않았는데요
소란을 일으켜야 관심을 받고 푼돈도 챙길 수 있어서 그런 건지

넋두리

2023/09/15

오로지 내선일체가 선이라고 믿고 있는 ,,매국노들이 횡행하는... 오호 통재라

이석기

2023/09/17

현재 국내정치, 북핵문제, 국제외교, 이념갈등, 언론탄압, 일본 핵 오염수 방류, 경제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미국에 과도하게 편중된 외교, 중국과의 갈등,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등등 우리나
라가 대처하고 해결해야 될 난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정부 각료들이 국익중심 실리주의 외교전략으로 철저하고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