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상가 처마에 살던 제비들이 며칠 전까지 연습에 열중하더니 바이러스 터지기 전 날 날아가 버렸습니다.
마침 아침 운동하러 나갔을 때 인사라도 하는 듯이 다섯 식구가 낮게 몇 바퀴 날더니 서북쪽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치 봐둔 새집이라도 있는 듯 다시 돌아오지 않네요.
이 '강남'의 제비들이 내년에 올까 하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이준구

2021/07/23

어릴 때 이런 제비집 심심치않게 봤는데요
요즈음은 제비 그 자체를 보기 힘듭니다

메이데이

2021/07/24

선생님, 여기도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사는 곳이 자금산 기슭이라 좋았는데요, 제비 수가 퍽 많이 줄었습니다. 지지난해까지 단지 곳곳에 보이던 반딧불이도 바이러스 때문에 뿌린 소독약으로 지난해부터 아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두꺼비도 많았는데 한 마리 보이질 않고요, 청설모도 안 보입니다. 고양이들이 좀 견디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전만 못합니다. 사람들 살자고 소독약을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

이준구

2021/07/24

여기나 거기나 인간들이 환경을 너무 학대하고 있군요.

사처포

2021/08/08

제비, 반딧불이, 잠자리...
아쉬운 친구들입니다.

자동차 여행 가끔 하시나요 ?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자동차로 유럽 여행을 할 때(1980년대) 여름철에는 자동차 전면 유리창은 말할 것도 없고 범퍼 가득히 벌레 죽은 자국으로 얼룩이 졌었는데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여행해도 드물게 벌레사망 표시가 보입니다.

중국의 벌레님들 안녕 여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