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이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이고 거리두기 지침도 그대로인데 음주운전은 근절되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가 전년보다 9.8% 증가했다고 하니 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지요.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되어 죽겠다는데 이토록 많은 음주운전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신기한 노릇입니다.

한국 사회는 술에 유난스러울만큼 관대합니다.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면 알코올 농도만큼 형량을 감해준다는 우스겟소리도 있지요. 그런 말이 나온지 십수년은 되었지만 제가 체감하는 음주문화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떠들썩했으면 뭔가 좀 변화가 있을법도 한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에서 음주를 역병보다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단속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 놓고 있는 정부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시민들이나 저는 둘 다 이해되지 않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국회에서 금주령이라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걸 기대할순 없겠지요. 그럴 생각을 가진 정치인이 있지도 않을테고 말입니다.

하지만 술 때문에 속 썩는 사람들, 속이 썩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음주를 좋게 생각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범죄에 대한 규제와 벌칙은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같이 역병의 4차대유행이 우려될땐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피합니다.

그런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언제보다도 간절한 현 시국에서 음주를 이렇게 방조하는게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다. 제가 술을 못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가까워지게 하고 친해지게 만드는데는 술이 제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도 종교시설만큼이나 많은 감염자를 양산하는 장소가 유흥업소지 않습니까?

일시적으로나마 주류세나 음주법칙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적어도 역병이 종식되거나 집단면역이 형성될때까지 말입니다.

솔직히 역병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가 조금은 변할줄 알았습니다. 역병이 주취폭력과 음주운전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싶기도 했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과했던걸까요?

술 권하는 사회에서 살지언정 술에 찌들어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준구

2021/04/17

내가 보기에 음주 운전하는 사람들은 처벌을 받고도 상습적으로 그 짓을 반복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삼진아웃제가 있어 세 번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되는가 봅니다.
그런데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다시 면허를 취득하면 운전이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다시 사고를 일으키구요.
내 생각으로는 그렇게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다시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양종훈 씨 말대로 음주운전은 중범죄로 처벌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무고한 인명이 얼마나 더 희생되어야 음주운전 같은 살인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까요?

KMOOC땡큐

2021/04/18

제가 KBO 야구 SK - SSG 팬인데, 강정호 복귀는 엄청 폭발했던 그 비난이
추신수선수 복귀는 왜 싹 사라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