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권 여당의 압승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국회의 견제마저 없어지면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호 기관차의 위험한 폭주를 막을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 되어 버릴 판이었습니다.
야당이 180석이나 되는 절대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도 막무가내식의 폭주를 제대로 막지 못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사이에 분위기가 급변해 이제는 야당이 압승을 거두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론은 이와 같은 분위기 급변의 원인이 “황상무 수석의 회칼 망언“과 ”이종섭 대사의 출국“ 두 가지에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 두 가지 사건은 단지 분위기 급변을 가져오는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 근본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그 두 사건만 보고 마음을 바꿀 만큼 단순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거듭되는 실정(失政) 때문에 쌓이고 쌓인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했던 것이 분위기 급변의 근본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 두 사건은 윤석열 정권 실정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고 그 실정 때문에 쌓였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게 만든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그 두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쌓이고 쌓였던 불만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어 있었다고 봅니다.
마치 가느다란 바늘 하나만으로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터트릴 수 있는 것처럼요.
며칠 전 스웨덴의 한 연구소가 민주화로부터 독재화로 U-턴한 나라의 가장 좋은 사례로 우리나라를 들었다는 분석 결과를 낸 것을 이 게시판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연구소는 독재화의 가장 유력한 증거 중 하나로 언론자유의 구속을 들었습니다.
황 수석이 무심코 내뱉은 말에는 이 정권의 억압적인 언론관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고, 바로 이것이 국민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갑작스런 출국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공화국’이 만들어 놓은 불공정한 사법질서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휘부의 잘못으로 인해 젊은 청춘을 죽음의 구덩이로 몰아넣어 놓고서도 진실을 은폐하느라 안간힘을 쓴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는 납득이 전혀 안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실을 밝히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해병 수사단장을 오히려 죄인으로 몰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국민의 분노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법적인 외압의 핵심 인물로 의심되는 사람을 대사로 임명한 것 그 자체가 국민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외교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대사로 임명해 서둘러 출국시키는 행위는 진실을 영원히 은폐해 버리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 윤석열 정권의 사법적 잣대는 다른 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자기 편에는 너그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 대사의 급작스런 출국은 이런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한꺼번에 분출되어 나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이미 차고 넘쳤기 때문에 대사의 임지 부임이라는 어쩌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이 그렇게 큰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최근의 ‘875원 대파 파문’도 윤 대통령의 사소한 실수가 문제의 핵심은 결코 아닙니다.
그 사건은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얼마나 민생에 무심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큰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대파를 집어 들고 마치 민생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대통령이라도 되는 듯한 표정을 지은 위선적인 모습에 대중의 분노가 끓어올랐던 것입니다.
대파 한 단의 가격 875원인지 아니면 한 뿌리의 가격이 875원인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대파 가격이 문재인 정부 때 지금보다 더 높았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소한 일입니다.
그런 말로 위기를 봉합하려는 국민의힘 당 인사들을 보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 보면 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올라가는 물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영업자들은 얼어붙은 경기로 인해 굷어죽게 되었다고 넋두리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상황이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때보다 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는데 이 정부는 한가하게 이념전쟁이나 벌이고 있으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닙니까?
민생을 챙긴답시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부자들 더욱 부자로 만들어줄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더욱 한심한 일이구요.
종부세나 양도소득세 경감은 물론 금투세 폐지니 공시지가 현실화 폐기라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그런 범주에 속하는 정책 아닌가요?
반면에 직접적으로 민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은 눈을 씻고 찾아 보려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런 민심의 총제적 이반이 총선 분위기의 급격한 변화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데 한 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 인사의 망언이나 급작스런 출국 혹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판이 뒤집어졌다고 보는 것은 순진하기 짝이 없는 생각입니다.
윤석열호의 분별없는 폭주를 지금이라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 밑에 깔려 있음이 분명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듣고 보기 좋은 것만 보는 집권세력의 나쁜 자세가 오늘의 비극을 자초했습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표출된 성난 민심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의 남은 임기는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정치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는 문외한지지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이 정도는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 견제마저 없어지면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호 기관차의 위험한 폭주를 막을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 되어 버릴 판이었습니다.
야당이 180석이나 되는 절대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도 막무가내식의 폭주를 제대로 막지 못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사이에 분위기가 급변해 이제는 야당이 압승을 거두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론은 이와 같은 분위기 급변의 원인이 “황상무 수석의 회칼 망언“과 ”이종섭 대사의 출국“ 두 가지에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 두 가지 사건은 단지 분위기 급변을 가져오는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 근본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그 두 사건만 보고 마음을 바꿀 만큼 단순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거듭되는 실정(失政) 때문에 쌓이고 쌓인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했던 것이 분위기 급변의 근본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 두 사건은 윤석열 정권 실정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고 그 실정 때문에 쌓였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게 만든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그 두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쌓이고 쌓였던 불만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어 있었다고 봅니다.
마치 가느다란 바늘 하나만으로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터트릴 수 있는 것처럼요.
며칠 전 스웨덴의 한 연구소가 민주화로부터 독재화로 U-턴한 나라의 가장 좋은 사례로 우리나라를 들었다는 분석 결과를 낸 것을 이 게시판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연구소는 독재화의 가장 유력한 증거 중 하나로 언론자유의 구속을 들었습니다.
황 수석이 무심코 내뱉은 말에는 이 정권의 억압적인 언론관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고, 바로 이것이 국민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갑작스런 출국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공화국’이 만들어 놓은 불공정한 사법질서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휘부의 잘못으로 인해 젊은 청춘을 죽음의 구덩이로 몰아넣어 놓고서도 진실을 은폐하느라 안간힘을 쓴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는 납득이 전혀 안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실을 밝히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해병 수사단장을 오히려 죄인으로 몰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국민의 분노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법적인 외압의 핵심 인물로 의심되는 사람을 대사로 임명한 것 그 자체가 국민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외교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대사로 임명해 서둘러 출국시키는 행위는 진실을 영원히 은폐해 버리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 윤석열 정권의 사법적 잣대는 다른 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자기 편에는 너그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 대사의 급작스런 출국은 이런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한꺼번에 분출되어 나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이미 차고 넘쳤기 때문에 대사의 임지 부임이라는 어쩌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이 그렇게 큰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최근의 ‘875원 대파 파문’도 윤 대통령의 사소한 실수가 문제의 핵심은 결코 아닙니다.
그 사건은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얼마나 민생에 무심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큰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대파를 집어 들고 마치 민생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대통령이라도 되는 듯한 표정을 지은 위선적인 모습에 대중의 분노가 끓어올랐던 것입니다.
대파 한 단의 가격 875원인지 아니면 한 뿌리의 가격이 875원인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대파 가격이 문재인 정부 때 지금보다 더 높았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소한 일입니다.
그런 말로 위기를 봉합하려는 국민의힘 당 인사들을 보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 보면 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올라가는 물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영업자들은 얼어붙은 경기로 인해 굷어죽게 되었다고 넋두리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상황이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때보다 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는데 이 정부는 한가하게 이념전쟁이나 벌이고 있으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닙니까?
민생을 챙긴답시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부자들 더욱 부자로 만들어줄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더욱 한심한 일이구요.
종부세나 양도소득세 경감은 물론 금투세 폐지니 공시지가 현실화 폐기라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그런 범주에 속하는 정책 아닌가요?
반면에 직접적으로 민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은 눈을 씻고 찾아 보려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런 민심의 총제적 이반이 총선 분위기의 급격한 변화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데 한 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 인사의 망언이나 급작스런 출국 혹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판이 뒤집어졌다고 보는 것은 순진하기 짝이 없는 생각입니다.
윤석열호의 분별없는 폭주를 지금이라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 밑에 깔려 있음이 분명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듣고 보기 좋은 것만 보는 집권세력의 나쁜 자세가 오늘의 비극을 자초했습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표출된 성난 민심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의 남은 임기는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정치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는 문외한지지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이 정도는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