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제과목의 수준도 엄청나게 어려워서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랍니다. 평균적인 고등학생들의 수준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네요.

저는 그보다 한국근현대사를 필수 과목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국사 뒤쪽 끄트머리에 있다보니 거의 안 배우고 끝나게 되더라구요. 현대사 선택 안 하는 학생들은 고교 교과과정에서 아예 배울 기회도 없으니.... 어차피 수능서 선택 안 하면, 어떤 과목이든 등한시하기는 하지만요;;;
(제 이전 과 친구들이 잘먹고 잘 살자는 의도는 아닙니다ㅎ)

글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현대사는 워낙 평가가 다양한지라..... 교과서가 어떤 관점에서 서술됐냐에 따라서 오히려 안배우는 것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군요....;;

이번 수능부터 국사에 근현대사가 포함된다고 하던데...아닌가요??저희가 쓰던 교과서는 국사(정치,경제,문화)-근현대사(정치,경제,문화) 순서로 배열되어 있었는데 저희 다음 교과서부터는 정치(고대,중세,근세,근현대사)-경제(고대,중세,근세,근현대사)-문화(고대,중세,근세,근현대사)순서로 배열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근현대사 1학년 때 다들 배우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뭐...현장에서 어떻게 배우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있다는데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왜 매번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걸까요?????????

쿨럭...고등학교 때 배우는 경제랑 경제학이랑 내용이 달랐나요...?? 교사 능력 차이긴 하지만 수능만 가지고 볼 때는 별로 다른 것 없는것 같던데...요...?? 저희 대학교는 왜 미시경제파트에서도 절반은 안가르쳐줬는지....그게 의문입니다.ㅠ방학때 독학 고고씽인데...또 고정논객분들께 신세를...(꾸벅)...열심히 지겠습니다.^^

아, 다음 교과서는 개정되는군요~ (문화사가 홀대받는 거 말고는) 그나마 다행이네요ㅎㅎ 저도 규식님과 같은 교과서로 배웠는데.... 제가 7차 첫세대.....;;
요즘 뭐만 나오면 "조중동"에게 쇠뇌당했다고 하자나요.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건 정말로 조선일본가 동아일보에서 처음 문제 제기를 한 듯해요. 출처가 맞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관련 기사들을 꽤나 본 듯......
제 고등학교에서 문제의 금x교과서를 썼는데요, 전 아직까지도 그 교과서가 좌편향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현대사 교수님 한 분을 졸졸 쫓아다니고 있음에도, 아직 제 역사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일견 동감을 합니다만.
사실 경제를 필수과목으로 만들어버리면, 정치, 법 등의 과목도 필수과목화되어서 학생들 부담만 급속도로 가중될 것 같네요.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학 서적은 요즘 정말 많이 나와서 관심이 있고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한두권 정도 사보면 충분히 습득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교과서는 벌써 개정된 걸로 알고 있어요.ㅋ
2009수능에서도 국사 시험범위에 근현대사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구요. ^^
솔직히 저도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적이라는 느낌은 못받겠더라고요.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교과서 같던데 말이죠.(천재교육 경제 교과서는 정말...배우면서 울고 싶던데요)

문화사가 홀대받는다는 거에 대해서 좀더 얘기 듣고 싶어요~중요하긴 중요한것 같은데 공부할때 너무 외울게 많아서리...질렸던 한사람으로서 말이죠.ㅠㅠ

서울대 사회대 1학년 생들도 쩔쩔매는 경제학원론을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좀 그렇군요. 일부 원론 과목은 수학적 논리를 요구하기도 하던데..

차라리 그 보다 정 경제수업을 강화하고 싶다면 "경제학 들어가기"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국영수는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니 별 문제 없는데, 개인적으로 고교과정에서 국사(근현대사를 당연히 포함한)와 세계사, 철학논리학이 강화되었으면 하는데요.

그리고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적이라는 얘기는 꼴통 뉴라이트 진영에서나 하는 소리이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6차과정이었는데 오히려 친일인사도 독립운동했었다는 사실만 나오는 등 어이없는 경우 있었어요.

문화사 홀대받는 건 그냥 별거 아닌데....ㅋㅋㅋ
개편된 교과서 목차에 따르면 맨 끝에 있는 거자나요. 그러니 안 배우고 대충 끝나지 않을까 싶은 것이지요ㅋㅋㅋㅋㅋ 전 고딩 때도 정치사 위주로 배웠던 듯 한데, 이제 아예 진도도 잘 못 끝내고 마치지 않을까 싶어지는.....
문화사(생활사)는 굳이 따지자면,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에 대두되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가 너무 옛날에 배운데다가 1학년때라 그 수업 때 맨날 잠만 자서 기억이 잘 안 나는..... 안병길선생님께서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즈와 구더기'였나, 그 작품이 서양에서는 대표적인 것이라 하던데.....

하긴 정치사,경제사는 1학년때 열심히 들은것 같긴한데 문화사는 1학년때 선생님께서 간략하게 넘어가신것 같아요. 대신 3학년때 보충수업 때 열~심히 보충설명해주셨죠.밀도있게...ㅋ '치즈와 구더기' 책제목인듯 한데, 읽어본적이 없어서...잘모르겠네요ㅠ예전에 신문에서 책광고하는 걸 본 기억이 있긴 하지만.ㅠㅠㅠ

고등학생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저도 경제학원론수준으로 가르쳤으면.. 생각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엄연히 거리가 있죠. 제 주변 아이들 경제과목 정말 어려워합니다.

저도 몇달 전까지만해도 고교생이었습니다.
당시에 경제학을 수능 수준으로만 배우면서
경제학원론을 가지고 수업을 해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에선 맨큐의 경제학으로 강의를 하는데, 미시파트의 절반은 건너뛰었습니다.(아예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과점,독과점,외부효과,조세 등등...)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경제학원론만을 위해서 3시간이 주어지고 그야말로 경제학 박사가 가르치는데도....자그마치 절반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경제학비전공자가 (박사가 아닌건 그렇다고치고) 경제학원론을 가지고 수업을 극히 제한된 시간 내에, 그것도 경제학에 그다지 관심도 없는 아이들 앉혀놓고 수업하는건...비능률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고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사실, 전문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게 대학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굳이 고등학생,중학생들에게 경제학원론 수준까지 강제하는 것은...썩 바람직하진 않은것 같습니다.관심이 있는 전문적 공부는 대학에 와서 하면 되는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