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꼭 그렇지 않다고 보네
원론에서 기본가념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생각 밖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보네
미안하지만 현역 경제학자들 중에도 원론 수준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네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시의 테크니컬한 지식보다 원론의 개념 이해가 훨씬 중요하고 쓸모가 있을걸세

경제학 입문을 하는데 처음부터 (상대적으로) 딱딱한 중급미시를 배우다가 지칠 것 같습니다.
수학 처음 배울 때 기본 정석도 못 하는데 실력 정석으로 시작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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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 2번 읽고 류두진 교수님께 미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공대생이라 그래프와 수식은 그럭저럭 했지만, 그래프와 수식의 의미는 교과서에 적혀있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하고 넘겼습니다.
성적은 얼추 나왔습니다. 근데 그게 끝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아마 다른 경제학과 학생도 저와 비슷한 상태일겁니다.

류두진 교수가 내 제자니까 판다독 씨도 내 제자인 셈이군요
반갑네요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핀다이크' 책으로 수업하셨던 분이 류두진 교수였습니다.

류두진 교수님이 공대 4학년 때 교수님의 미시경제 수업을 듣고 진로를 변경하셨다고 수업시간 때 자주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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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리고 판다독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좀 고민이네요.........

선생님께는 나중에 이 문제를 다시 여쭈어 볼 일이 생길 듯 합니다.

모든 학문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경제학 원론 부터 완벽히 학습을 한 후 미시, 거시 학습을 해야 합니다.

이석기님 말이 맞는 듯합니다. 저도 교수님의 원론서.. 소득분배론을 읽다가 피케티의 ' 21세기 자본론 ' 을 소개한 내용을 보고 지식욕심이 워낙 많은 지라 ... 그 책을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지식의 범위를 확장만하려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고 기존에 머릿속에서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마치 돋보기로 빛을 모아 불태우듯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을 끈질기게 부여 잡고 촛점을 맞추어 .. 뭔가 결실을 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설사 구입하더라도 경제원론서를 충분히 읽고 내용을 습득하여 머릿속에서 입체화 시킨 후에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석기님이 말씀하신 ' 모든 학문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라는 말은 지극히 단순한 원리지만 매우 중요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극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