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일본인 젊은 남성 한 사람과 여성 두명이 동행하고 있었는데....

젊은 남성은 키가 훤칠하니 상당히 외모가 준수해 보였어요. ( 어쩌면 유명 대중 연예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요 )

아무튼 그런데..... 휴대폰통화를 큰소리로 계속 하는 거여요.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입장을 바꿔서 제가 일본에 갔더라도 마찬가지구요.

참다가 좀 지나치다 싶어서...... 큰기침을 흠!!!! 했더니 휴대폰통화를 끊고 멈추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에 또 휴대폰통화를 하는 거여요.

이제는 어떻게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 여기는 일본이 아니다. 한국에는 통용되는 사회관습( social custom )이라는 것이 있다. 여러사람이 함께 있는 공공 장소에서는 그

렇게 큰소리로 통화해서는 안된다 .) 라는 자기암시문을 작성하고 그리고 심지어는 ' 조또마데 구다사이 ' 라는 뉘앙스의 욕도 속으로

준비했구요........ 그 몇초 동안의 순간 ' 광주학생운동 ' 도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이제는 이판사판이다 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다시 큰기침을 흠!!!!!!!! 했어요. 그랬더니 또 멈추더라구요. 그러는 사이 내려야 할 역이 와서 내릴려고 봤더니 그친구도 내리

더라구요.

크게 봐서 윤석렬대통령의 대일 굴욕외교의 파편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러는 일본인들 본적이 없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