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순에 정부가 동해 앞바다에 석유가 묻혀있다는 발표를 했던것을 기억하실겁니다. 뭐가 급했는지 예비타당성조사는 커녕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시추부터 하겠다고 선포했을때 참 어이없었지요.
그 막중한 일을 맡긴 액트지오란 회사가 법인세조차 제대로 못 내는 1인기업이었음이 밝여지고,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시추기업들이 동해 앞바다에는 채산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도 알려지자 전국민적인 실망과 정부에 대한 불신만 커졌었지요.
심지어 이런저런 논란이 커지자 액트지오 대표는 아예 잠적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어코 대왕고래 프로젝트란 이름 하에 동해 유전개발을 밀어붙였습니다. 뻔한 날림사업에 국회가 제동을 거는건 너무 당연한데 윤씨는 그걸 반국가적 폐악이라 우기는 적반하장을 보였었죠.
그런데 그 액트지오에서 대왕고래에 이어 울릉분지에 석유가 대량으로 매장된것 같단 보고서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답니다. 직원이라곤 대표 한명뿐인 회사에서, 그 대표가 잠적했는데 누가 보고서를 올렸단 말입니까? 참고로 액트지오 대표가 복귀했다는 뉴스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석유공사는 아직까진 가능성뿐이라 했지만 현 정부의 행태를 보면 '일단 파고 보자' 로 결론을 냈다 봐도 무방할테죠. 닥치는대로 파다 보면 어디라도 얻어걸리겠지 그런 기대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나 처음 석유 매장 가능성을 공표했을때도 국민들 여론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포기하고 나가는 마당에 1인기업 한군데 말만 믿고 사업을 추진하는건 말이 안 되니까요.
거기다 현 정부는 현재 탄핵국면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된 다음에 추후 논의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동해유전을 기어코 파 보겠다고 추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나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하면 정부여당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나라가 산유국이 되는게 싫냐는 식으로 반문합니다. 반대하면 나라가 잘되는게 싫은 사람으로 몰아가는건 덤입니다.
물론 나라가 산유국이 되면 좋지요. 나라가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는데 있음에도 여당은 논점을 교묘하게 흐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세계적인 시추회사들은 죄다 포기하고 떠났는데 세금도 제대로 못 내는 1인기업이 무슨 재주로 그 막대한 잠재성을 발견했단 말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앞섰던 대기업들이 사용한 방법들이 왜 잘못되었는지, 본인은 어떤 방법을 써서 발견한건지, 그 방법에 오류는 없었는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설득해야 할진대, 정부나 액트지오에서 그런 노력을 한 번이라도 했습니까?
그런 과정을 거쳐도 뒷말이 무수하게 나올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그냥 "액트지오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다" 는 논리 하나로 일을 밀어붙였습니다. 액트지오의 체납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그건 정보의 신뢰성과 상관없는 문제라면서 선을 긋기까지 했습니다. 이쯤 되면 정부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주는 업체가 거기 한군데 뿐이라고밖에 의심할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백번천번 양보해서 동해바다에 그만한 잠재성이 있다 한들, 그걸 파내서 상품화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심해 1km 아래 묻혀있다는 석유를 파낸들 수지타산이 안 맞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당장 파내지 않는다고 바닷속의 석유가 어디 도망치지도 않을텐데 이렇게 서두를 이유가 있나요?
여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반대가 반국가행위라도 되는양 언성을 높이는데, 그보다 현재 잠적한 액트지오 대표의 행방부터 찾는게 순서입니다. 잠적한 상태에서 써낸 보고서를 대체 어떻게 믿으란 말입니까?
그를 대중 앞에 세워놓고 무슨 근거로 어떻게 석유매장여부와 규모를 계산했는지 낱낱이 고하도록 한 다음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검증토록 해도 전혀 늦을게 없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도 죄다 따져묻고 잠적한 이유도 캐물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 없이 석유 존재를 의심하면 무조건 불순분자라 우기는 여당의 행태는, 부정선거를 안 믿는다고 극좌파로 몰고가는 우파유튜버들과 뭐가 다릅니까? 하긴 둘 다 윤씨의 졸개들이 벌이는 짓이니까 그럴법도 하죠. 되도않는 헛소리들을 진짜로 믿기 위해 갖다붙이는 궤변들도 참으로 한결같습니다.
PS. 설령 동해에서 그만한 유전이 있다한들, 그걸 제대로 개발하려면 10년은 걸린다고 S&P 회사에서 발표했습니다. 거긴 신용평가사지 지질업체가 아니지 않으냐, 1%라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시추해봐야 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06749
그 막중한 일을 맡긴 액트지오란 회사가 법인세조차 제대로 못 내는 1인기업이었음이 밝여지고,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시추기업들이 동해 앞바다에는 채산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도 알려지자 전국민적인 실망과 정부에 대한 불신만 커졌었지요.
심지어 이런저런 논란이 커지자 액트지오 대표는 아예 잠적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어코 대왕고래 프로젝트란 이름 하에 동해 유전개발을 밀어붙였습니다. 뻔한 날림사업에 국회가 제동을 거는건 너무 당연한데 윤씨는 그걸 반국가적 폐악이라 우기는 적반하장을 보였었죠.
그런데 그 액트지오에서 대왕고래에 이어 울릉분지에 석유가 대량으로 매장된것 같단 보고서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답니다. 직원이라곤 대표 한명뿐인 회사에서, 그 대표가 잠적했는데 누가 보고서를 올렸단 말입니까? 참고로 액트지오 대표가 복귀했다는 뉴스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석유공사는 아직까진 가능성뿐이라 했지만 현 정부의 행태를 보면 '일단 파고 보자' 로 결론을 냈다 봐도 무방할테죠. 닥치는대로 파다 보면 어디라도 얻어걸리겠지 그런 기대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나 처음 석유 매장 가능성을 공표했을때도 국민들 여론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포기하고 나가는 마당에 1인기업 한군데 말만 믿고 사업을 추진하는건 말이 안 되니까요.
거기다 현 정부는 현재 탄핵국면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된 다음에 추후 논의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동해유전을 기어코 파 보겠다고 추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나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하면 정부여당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나라가 산유국이 되는게 싫냐는 식으로 반문합니다. 반대하면 나라가 잘되는게 싫은 사람으로 몰아가는건 덤입니다.
물론 나라가 산유국이 되면 좋지요. 나라가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는데 있음에도 여당은 논점을 교묘하게 흐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세계적인 시추회사들은 죄다 포기하고 떠났는데 세금도 제대로 못 내는 1인기업이 무슨 재주로 그 막대한 잠재성을 발견했단 말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앞섰던 대기업들이 사용한 방법들이 왜 잘못되었는지, 본인은 어떤 방법을 써서 발견한건지, 그 방법에 오류는 없었는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설득해야 할진대, 정부나 액트지오에서 그런 노력을 한 번이라도 했습니까?
그런 과정을 거쳐도 뒷말이 무수하게 나올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그냥 "액트지오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다" 는 논리 하나로 일을 밀어붙였습니다. 액트지오의 체납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그건 정보의 신뢰성과 상관없는 문제라면서 선을 긋기까지 했습니다. 이쯤 되면 정부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주는 업체가 거기 한군데 뿐이라고밖에 의심할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백번천번 양보해서 동해바다에 그만한 잠재성이 있다 한들, 그걸 파내서 상품화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심해 1km 아래 묻혀있다는 석유를 파낸들 수지타산이 안 맞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당장 파내지 않는다고 바닷속의 석유가 어디 도망치지도 않을텐데 이렇게 서두를 이유가 있나요?
여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반대가 반국가행위라도 되는양 언성을 높이는데, 그보다 현재 잠적한 액트지오 대표의 행방부터 찾는게 순서입니다. 잠적한 상태에서 써낸 보고서를 대체 어떻게 믿으란 말입니까?
그를 대중 앞에 세워놓고 무슨 근거로 어떻게 석유매장여부와 규모를 계산했는지 낱낱이 고하도록 한 다음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검증토록 해도 전혀 늦을게 없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도 죄다 따져묻고 잠적한 이유도 캐물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 없이 석유 존재를 의심하면 무조건 불순분자라 우기는 여당의 행태는, 부정선거를 안 믿는다고 극좌파로 몰고가는 우파유튜버들과 뭐가 다릅니까? 하긴 둘 다 윤씨의 졸개들이 벌이는 짓이니까 그럴법도 하죠. 되도않는 헛소리들을 진짜로 믿기 위해 갖다붙이는 궤변들도 참으로 한결같습니다.
PS. 설령 동해에서 그만한 유전이 있다한들, 그걸 제대로 개발하려면 10년은 걸린다고 S&P 회사에서 발표했습니다. 거긴 신용평가사지 지질업체가 아니지 않으냐, 1%라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시추해봐야 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06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