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추종세력들이 국내활동에 한계를 느꼈는지 미국 CIA에 탄핵 찬성론자들을 반미주의자라고 신고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굳이 미국 정보기관에 신고하는 까닭은, CIA가 신고된 이들을 ‘종북 세력’으로 판정해 미국에 입국할수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금껏 신고된 사람들은 탄핵에 찬성하거나 현 정부에 부정적인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탄핵 찬성 의견을 보인 연예인들과 일반인, 심지어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신고 리스트에 올랐답니다.

정말 이들 주장대로 CIA에 종북주의자라고 신고당하면 미국에 갈 수 없는 것인가 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이들의 주장은 이미 2018년에 반박되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세력이 이와 같은 주장들을 하며 마구잡이식으로 신고를 남발했다는데요, 당시 취재 결과 가짜뉴스로 판명이 났습니다.

진위여부를 떠나서, 어떻게 탄핵 찬성 = 반국가세력 = 반미종북주의자 이런 등식이 성립할수 있겠습니까. 만의 하나라도 그런 증거가 있다면 먼저 국정원에다 신고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거기다 요즘 나오는 정황들을 보면 이번 계엄사태는 하루이틀 쑥덕공론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약 1년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되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거기다 현역군인들뿐만 아니라 불명예제대한 인물들도 가담했다 하니 누가 반국가세력인지는 장삼이사라도 알 것입니다.

거기다 용산은 어저께 비상계엄 하나로 수사에 탄핵을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계엄을 왜 할수밖에 없었는지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데 왜 그걸 몰라주는지 이해가 안된답니다. 아직도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 생각도 없다는 뜻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고환율에 정치적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현재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것이 불확실성을 털어내는 길이란 뜻입니다.

역대급의 세수결손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사람조차 이런 말을 하는데 정부여당은 여전히 정부 책임을 인정하질 않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정을 방해했으니 책임을 묻는다는데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기각이 선고된다면 나라의 운명은 파멸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여당이 재집권한다 해도 마찬가집니다. 헌법이 대통령에게 무한한 계엄권력을 쥐어주는 셈이니까요.

이번 계엄에 어떠한 불법이나 위헌도 없고 되려 국민 계몽이라 우기는 유튜브 논객들과 거기 동조하는 정치세력, 그 지지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길 원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