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관도 별로고 방법론도 별로인 것
- 논문이 되지 못함. reject 당함

2. 말하려는 직관은 좋은데 방법론이 별로인 것
- 역시 논문이 되지 못함.

3. 직관은 별로이지만 방법론이 좋은 것
- 논문집에 실리기 시작.

4. 직관도 대단하고 방법론도 우수함
- 대가의 반열



이 순서인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방법론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듯... 게다가 방법론도 괜찮은 걸 찾았는데 그걸 뒷받침해 주는 데이터가 없으면 완전히 안습...

지금 political economy 연구 설계 수업 듣는데... 아 답답하네요... 게시판에서 이런 말 처음 하지만...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거의 고3을 능가하는 듯... ㅜ 선배들은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지만 이건 고딩 애들 내신 관리를 훌쩍 넘는 스트레스... ㅜ

미누스

2013/05/10

학계에 '창의적인 물의'를 일으키기가 쉽지 않죠^^

임형찬

2013/05/10

1-2번의 경우에는 남의 방법론이나 남의 직관을 좀 차용해야 하는데

ㅇㅈㅎ님은 장래에 변ㄷㅂ 씨에게 물어뜯길 가능성도 염두해둬야겠지요? ㅋㅋㅋ

대가의 반열이신 교수님께서도 ㅂㄷㅂ에게 한차례 당하신 바가 있는데 수제자라면 그 정도를 염두해두고 행보를 보이셔야 ㅋㅋㅋ

그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임형찬

2013/05/10

혹시 오해하실까 첨언하자면 3번급 논문까지는 무조건 물어뜯길 가능성이 높으니 4번급으로 쓰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중상모략의 달인

2013/05/11

근데 안 그래도 지금 남의 방법론을 차용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수님들께서도 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학자들이 한 논문 그대로 따라하는 게 제일이라고 하셨죠...

근데 이게 학자들도 남의 방법론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전에 올린 Acemoglu가 쓴 논문애 있는 도구변수를 Dani Rodrik같은 거장들도 차용하고 있어요...;; 사실 저러니까 Acemoglu가 쓴 논문이 breaking though라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