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저게 상식이죠. 며칠전 제가 꼭 유출자를 색출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는데, 역시 개념있는 사람들이 대한항공에도 있었네요. 다른 건 몰라도 저 부분만큼은 대한항공이 크게 반성하고 사과할 부분입니다. 당장은 사람들이 포스코 임원을 비판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은 대한항공에 대한 신뢰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대한항공으로서는 손해일 수도 있죠. 사람들이 근원적 두려움과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결국 누가 손해겠습니까?
누가 회사의 공적 서류(일명 '기내일지')를 함부로 사적으로 인터넷에 유출했는지, 반드시 색출해내야 합니다.
아울러 유출된 '기내일지'에 포스코 임원의 인적사항은 없었다지만, 인터넷에 포스코 상무의 사진과 신원정보가 유출되어 포스코 상무와 가족에 대한 잔인한 인격살인이 되었고, 라면 사진에 포스코상무의 얼굴을 합성하고 이름까지 거론하는 패러디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재차 인격살인이 되고 있는데, 승객의 인정사항 유출 경위와 주체를 반드시 조사해야 합니다.
'기내일지' 유출이야 회사 내부적으로 색출하고 징계하고 해결할 문제이지만, 신상털이 부분은 반드시 경찰조사를 해서 사법처리 해야 합니다. 항공사 내부에서 유출됐는지, 아니면 다른 외부 쪽에서 슬쩍 인터넷에 흘렸는지 이것만큼은 끝까지 추적해서 법의 심판에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 승무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해줘야 합니다. 그녀들이 아무리 타직종에 비해 젊은 나이에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다지만 어느 정도 근무 환경 개선도 필요해보이네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알던 동네 동생의 어머니가 스튜어디스 셨는데 걔네 집에 놀러가서 놀고 있으면 가끔 걔 어머니께서 귀가하시던 모습을 뵐 수 있었는데 늘 피곤한 얼굴이시더군요. 어린 마음에 맨날 비행기 타시면 신나실텐데 왜 저렇게 피곤해하실까, 혼자 속으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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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라면 상무' 캐빈리포트 외부 유출에 경위 조사
입력 : 2013.05.01 14:57 | 수정 : 2013.05.01 15:00
대한항공은 1일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기내 여승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내부 보고서인 ‘캐빈리포트’가 유출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캐빈 리포트는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에 대한 업무 처리를 하고 이를 일일이 기록한 것으로 포스코에너지 A상무의 사건이 보도되자 인터넷에 곧바로 당시 A상무에 대한 캐빈 리포트가 공개돼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항공사 측은 사회 고위 인사나 유명 인사가 탑승할 경우 캐빈리포트에 업무 처리 내역을 기록해 해당 고객이 자사 항공사를 재이용할 경우 내부적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인터넷에 공개된 캐빈 리포트에는 ‘상기 승객은 옆 좌석 승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응대 승무원에게 자리가 비어있지 않다고 욕설(x발x발)을 함’, ‘승무원이 메뉴를 주문받자 아침 메뉴에 왜 죽이 아니냐며 메뉴 리스트를 7분 이상 응시함. 메뉴에 죽이 없음을 정중히 안내 말씀드리자 이 메뉴는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거야라고 함’ 등 A상무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돼 있었다.
특히 문제가 된 라면에 대해서는 ‘승무원이 라면의 익힘 상태를 여쭤보자 먹어보라고 함’, ‘손님에게 어떤 라면을 좋아하냐고 묻자 라면을 먹고 오라고 함’ 이라고 기록돼 있다. 리포트에는 또 ‘동 승객은 식사 중 그릇, 냅킨 등을 바깥 통로쪽으로 던짐’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이어 리포트는 ‘승객 호출로 승무원이 응대하자 왜 나는 라면 안줘 라고 함’ ‘승무원을 불러 오자마자 갖고 있던 책 모서리로 눈두덩이를 때림’ ‘'너 왜 라면안줘, 나 무시해? 라고 하여 해당 승무원이 일단 먼저 죄송합니다 라고 함’ 같은 폭행 장면도 묘사 돼 있다.
대한항공 측은 “비공개인 기내 내부 보고서가 유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포자가 누군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승객 신상에 대한 개인 정보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당사가 신상정보 확대의 중심처럼 호도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 정보 등 보안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면서 “고객 서비스와 기내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1/2013050101153.html
누가 회사의 공적 서류(일명 '기내일지')를 함부로 사적으로 인터넷에 유출했는지, 반드시 색출해내야 합니다.
아울러 유출된 '기내일지'에 포스코 임원의 인적사항은 없었다지만, 인터넷에 포스코 상무의 사진과 신원정보가 유출되어 포스코 상무와 가족에 대한 잔인한 인격살인이 되었고, 라면 사진에 포스코상무의 얼굴을 합성하고 이름까지 거론하는 패러디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재차 인격살인이 되고 있는데, 승객의 인정사항 유출 경위와 주체를 반드시 조사해야 합니다.
'기내일지' 유출이야 회사 내부적으로 색출하고 징계하고 해결할 문제이지만, 신상털이 부분은 반드시 경찰조사를 해서 사법처리 해야 합니다. 항공사 내부에서 유출됐는지, 아니면 다른 외부 쪽에서 슬쩍 인터넷에 흘렸는지 이것만큼은 끝까지 추적해서 법의 심판에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 승무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해줘야 합니다. 그녀들이 아무리 타직종에 비해 젊은 나이에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다지만 어느 정도 근무 환경 개선도 필요해보이네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알던 동네 동생의 어머니가 스튜어디스 셨는데 걔네 집에 놀러가서 놀고 있으면 가끔 걔 어머니께서 귀가하시던 모습을 뵐 수 있었는데 늘 피곤한 얼굴이시더군요. 어린 마음에 맨날 비행기 타시면 신나실텐데 왜 저렇게 피곤해하실까, 혼자 속으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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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라면 상무' 캐빈리포트 외부 유출에 경위 조사
입력 : 2013.05.01 14:57 | 수정 : 2013.05.01 15:00
대한항공은 1일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기내 여승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내부 보고서인 ‘캐빈리포트’가 유출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캐빈 리포트는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에 대한 업무 처리를 하고 이를 일일이 기록한 것으로 포스코에너지 A상무의 사건이 보도되자 인터넷에 곧바로 당시 A상무에 대한 캐빈 리포트가 공개돼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항공사 측은 사회 고위 인사나 유명 인사가 탑승할 경우 캐빈리포트에 업무 처리 내역을 기록해 해당 고객이 자사 항공사를 재이용할 경우 내부적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인터넷에 공개된 캐빈 리포트에는 ‘상기 승객은 옆 좌석 승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응대 승무원에게 자리가 비어있지 않다고 욕설(x발x발)을 함’, ‘승무원이 메뉴를 주문받자 아침 메뉴에 왜 죽이 아니냐며 메뉴 리스트를 7분 이상 응시함. 메뉴에 죽이 없음을 정중히 안내 말씀드리자 이 메뉴는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거야라고 함’ 등 A상무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돼 있었다.
특히 문제가 된 라면에 대해서는 ‘승무원이 라면의 익힘 상태를 여쭤보자 먹어보라고 함’, ‘손님에게 어떤 라면을 좋아하냐고 묻자 라면을 먹고 오라고 함’ 이라고 기록돼 있다. 리포트에는 또 ‘동 승객은 식사 중 그릇, 냅킨 등을 바깥 통로쪽으로 던짐’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이어 리포트는 ‘승객 호출로 승무원이 응대하자 왜 나는 라면 안줘 라고 함’ ‘승무원을 불러 오자마자 갖고 있던 책 모서리로 눈두덩이를 때림’ ‘'너 왜 라면안줘, 나 무시해? 라고 하여 해당 승무원이 일단 먼저 죄송합니다 라고 함’ 같은 폭행 장면도 묘사 돼 있다.
대한항공 측은 “비공개인 기내 내부 보고서가 유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포자가 누군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승객 신상에 대한 개인 정보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당사가 신상정보 확대의 중심처럼 호도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 정보 등 보안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면서 “고객 서비스와 기내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1/20130501011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