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지지난 대선에서 “더러워도 돼. 아파트값만 올려주면 되지”라는 천박한 인식을 수많은 대중이 공유하고 그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표출하였지요. 꾹꾹 눌러 참고 지내던 사회가 빗장이 풀리자 끝없이 분출하는 욕망의 사회로 변했지만 이는 작용-반작용의 전환기이고 곧 균형추가 잡히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너무 고통스럽고 꼴불견인 시대가 전개될 것 같군요.

그리고 2~3살 아기들한테도 영어노래를 가르치고 억지로 책을 읽혀서 아기를 예비정신병자로 만드는, 아이들을 들들 볶아대는 요즘 젊은 엄마들이 좀 읽었으면 하는 아이 교육 부분도 있나 보군요. 흥미로운 책 같은데 저도 읽어볼 생각이고,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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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限)으로 대변되던 한국인의 심성 자리를 지금은 ‘욕망’이 대체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서구 사회보다 더 이기적이 돼가고 있다. 한에도 욕망은 있다. 다만, 괴로워도 참고, 표현 안 하고 안으로 내면화할 뿐이다. 반면 욕망은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내보이며 거기 이끌리는 대로 사는 것이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마치 욕망대로 살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 (이나미 - 여성신문 인터뷰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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