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의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마융(馬融), 아 아니;;; 이준구 선생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학문을 하는 자세 또한 연마시키실 생각으로 (정운찬 교수님과 달리)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르시...., 아 아니;;;;;; 교실 뒤에 아리따운 여학우들을 앉혀 남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구경하도록 하셨습니다... 홍두령 미누스 임형찬 등등의 일체의 열등한 종자들은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뒤만 쳐다봤었는데... 그런데 이 때 유일하게 뒤를 돌아 보지 않은 사람이 바로 정현(鄭玄) , 아 아니;;;;;; 윤준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준구 선생님 또한 윤준현을 힘써 가르치셨고 윤준현이 서울대를 떠나자 "나의 학문은 정현, 아이고 동일인물이다 보니 자꾸 실수를;;;; 윤준현과 함께 동쪽으로 갔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녀와 나무꾼을 소재로 한 만화를 볼 일이 있었는데... 이거 참 신기하더군요... 남자가 여자 목욕하는 거 구경하고 또 옷 못 입게 감춰버리는 거....;;; 근데 또 이게 동화라는 말이죠;;;; 저런 동화를 애기 때 들었을 때는 그냥 선녀옷을 안 돌려줘서 선녀가 하늘로 못 올라갔다고만 알았지 그 뒤에 이게 뭘 말하는 건지는 전혀 알지를 못했는데...그만큼 이 동화는 야한 것이 야하지 않게 보인다는 이야기인데요...

동화는 아니지만 그리스 신화가 대놓고 야한 것과는 참 대조적입니다...


암튼 선비된 입장, 그리고 그 찾아보기 힘들다는 야동 한 번만 본 사람으로서 좀 낯이 붉어졌습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