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05년 11월 17일의 사진
: 자세한 설명이 없어도 이 사진이 뭘 뜻하는지는 다 아실 듯 합니다.

2. 1919년 2월 9일의 함정전 사진
: 고종 황제 승하 후 장례식의 모습입니다. 망건을 쓰고 유교식 장례복을 입은 사람은 단 한 사람만 보입니다. 장례 풍경 자체가 일 왕실풍으로 강제로 바꾼 것을 보여줍니다.

3. 1935년 동아일보 신년 기사 연애십계입니다.
: 당시의 연애 풍경을 알려주는 사진인데, 좀 웃긴 구절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죠.

4. 1945년 9월 9일
: 독립을 맞이하는 상징적 사진입니다.

5. 1945~48년 사이의 정치적 상황을 알려주는 사진입니다.
: 첫 번째 사진은 해방 직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공산당 산하 신문 기사입니다.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김일성 사진 양 옆의 태극기입니다.
: 젊은 시절의 김일성인데, 다리가 매우 짧다는 것이 특징이고, 하단의 세번째 사진은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무용가 최승희의 딸 안성희의 공연 포스터입니다. 최승희는 좌파 문학평론가 안막의 아내로서 안막이 숙청되면서 함께 숙청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1936년 손기정 옹과의 인연도 있었고, 무용가로서 독보적인 지위였지만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안성희는 소련에서 발레를 배웠습니다만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고, 최승희는 MBC 드라마로 전기 드라마가 제작된 적이 있으며, 친일 논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