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건물이 거의 없어졌군요. 민망합니다.

몹쓸넘들입니다. 우리도 천황이사는 궁앞에

떡하니 건물하나 올렸음 분이 풀리겠네요.

경복궁에 들어가 보면 "북궐도"라 해서 옛날의 경복궁 모습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있네.
(예전엔 그곳을 북쪽에 있는 대궐이라는 의미에서 북궐이라고 불렀나 보네.)
그 지도 보면 경복궁 안이 크고 작은 건물로 꽉 들어차 있었지.
그 건물들을 모두 헐어내고 그 자리에 총복부를 지은 거야.
총독부 짓기 전에는 그 장소에서 산업박람회를 했다나?
웃기는 건 우리가 독립한 후에도 경복궁을 우리 스스로 산업박람회 터로 사용했다는 사실이지.
그건 박정희 대통령의 작품이었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역사인식의 한계라고 봅니다.

그의 손에 박살난 문화재가 꽤 되죠.
ㅎㅎㅎ 정림사지 석탑이 대표적이고 말입니다... 예전에 보러 갔을 때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옛 모습을 다시 찾으려면 효자동의 일부 토지를 수용해야 하는데.....생전에 경복궁이 완전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