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당장 다음주 선거도 걱정이 되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투표하러 가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ㅠㅠ

코로나사태도 문제고 또 투표권을 상실한 재외국민들도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정을 진행 하는 모습이 조금 우려됩니다.ㅠㅠ

이곳에서는 1차 이동제한령이 내려졌음에도 선거/투표는 이미 준비되었다는 이유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걸두고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라고 비판을 하였습니다.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투표를 진행했음에도 투표장소에서 감염자가 나왔거든요..ㅠㅠ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선거가 미루어졌으면 하는데...한국 소식들을 보면 그에 대한 언급이나 염려가 없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ㅠㅠ

한국에서 선거에서 감염될 확율 저는 거의 0에 가깝다고 봅니다

선거일을 3일로 분산 시켜 놓기도 했고
(사전투표 제도로 인해) 벌써 27% 정도가 투표했다고 합니다

역대 총선 투표일 보면 60퍼센트 정도 넘으려나요??? 절반 정도 한 거네요?

그리고 투표할때 마스크 착용 안하면 입장을 안 시켜주고

심지어 장갑 그러니

우리 보통 음식이나 김장 할 때 쓰는 1회용 위생 장갑 끼고 투표소 입장해서 투표 합니다

줄 설 때는 1미터씩 떨어져 스구요

사전 투표 하려는 무슨 장갑을 주길래 의아해서 보니... ㄷㄷㄷ

거기에

선거요원이나 참관인들은 중무장 하고 있어요...

아예 대인 접촉 자체가 존재 안하는...

정작 제가 보기에 문제가 되려면

나중에 개표하면서 문제 생기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선거 연기 못하는 게...

이게 의회에서 정하는 입법 사항입니다

정부에서 어떻게 못해요

가끔 정부 비난이나 비판하는 글이 있긴 하던데... 미루는 게 낫지 않냐고?
제가 알기론 의회 결정 사항일 겁니다

프랑스는 어떤지 모르지만 한국은 그렇다는...

그리고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한국 환진자 확 준 거 보세요

놀라울 정도인데...

이번 투표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이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것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로 방역&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해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마 이걸 보고도 또 제가 있는 곳에서 비교논의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 대응 방식을 칭찬할 것입니다. 반면, 이곳 사람들 시선으로는 그 방식에 대해 일부 민감한 반응도 나올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듭니다. (특히, 발열여부 측정에 대해...) 아무튼, 방역이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고 또 이것이 선거일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인상적입니다. ^^

제가 있는 곳은 '코로나때문에' 최저 투표율, 감염 발생이 일어났다면 한국은 '코로나덕분에' 높은 투표율, 철저한 방역성과의 결과가 나올것 같은 예상도 듭니다.

그런데 재외국민들이 선거권을 상실한 점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