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주 글을 올리는 beatrice양이 파리에 유학가 있는 미술학도이며
내 팬클럽의 첫 번째 회장이란 건 알고 계시겠지요.

오늘 아침 국제우편이 왔길래 열어봤더니 그 안에 이렇게 예쁜 그림책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카드에는 내 손녀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아직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중에 커서 이런 멋진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척 기뻐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그림책은 beatrice양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만든 것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그림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예쁘더군요.
솔직히 말해 나는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너무 좋아합니다.

프랑스어를 모르는 나를 위해 친절하게 영어 번역을 함께 보내줬는데,
이 책의 제목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If I were rich.....

그림 하나 하나에 나는 이런 걸로 부자이고 싶다는 말이 붙어 있는데,
몇 개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 would be rich with affection for those I love, and for those I don't."

"I would be rich with hope to reassure those who feel helpless."

"I would be rich with joy to cheer up those who are sad."

너무나도 아름답고 주옥 같은 위안의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 표지 사진 보시고 많은 위안을 얻으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