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과 관련해 부정적 평가가 49.6%로 46.0%에 그친
긍정적 평가보다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더군요.
아무리 인기 없는 대통령이라도 취임 초기에는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어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이 보통인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6.7%로 윤 당선인의 긍정적 평가보다 더 높은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네요.)
더군다나 아직 취임도 하기 전인데 이렇게 부정적 평가가 더 높다는 사실은 이 정부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 주는 듯 합니다.
내가 보기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든가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같은 평지풍파가 부정적 전망을 강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여론의 악화를 무릅쓰고 그런 문제에 그다지도 집착하는 윤 당선인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국민이 염원하는 민생의 안정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문제같이 보이는데, 왜 여론에 개의치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건가요?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는 국민적 인식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가져왔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추구하려 하는 정책을 보면 모든 것을 문 정부와 반대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에 그칠 뿐 나름대로의 뚜렷한 비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국민의 눈에는 윤 당선인이라 해서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사후적으로 문 정부 실패의 원인을 따져보면 주요 정책에서 국민 전체의 동의를 얻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그렇고 탈원전 정책도 그렇지만, 이유야 어떻든 국민의 절반 가량은 그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검찰개혁 문제 역시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윤 당선인이 이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 전체의 지지를 받는 정책을 추구하는 낌새를 보였다면 문제가 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나타난 징표로 보아 판단한다면, 윤 당선인도 정확하게 국민의 반쪽이 지지하는 정책만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문 정부의 정책을 지지해온 절반의 국민이 새 정부를 지지하지 않게 될 것이 너무나도 뻔하고, 이 정부 역시 또 다른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크지요.
보수야당과 보수언론은 입만 열면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갈라치기 했다는 비난을 퍼부어 왔습니다.
그러나 선거 때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온 윤 당선인의 태도도 갈라치기라는 비판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절반만의 지지를 받으려 한다는 태도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내 소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이 이를 의심의 나위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 절반만이 자신을 지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의 국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5년 동안 내내 반쪽짜리 대통령으로 머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요.
입으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책만 추구한다면 그 정부의 성적표는 낙제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신을 갖고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하는 진지한 노력 없이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없습니다.
윤 당선인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훈련이 매우 부족한 상황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많은 국민이 바로 이 점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으며,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세하다는 사실은 바로 이런 불안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당선인과 그를 둘러싼 인사들은 지금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무슨 일이든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온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곧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밝혀진 49.6%의 부정적 전망은 국민의 일부만을 대표하는 반쪽짜리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의미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긍정적 평가보다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더군요.
아무리 인기 없는 대통령이라도 취임 초기에는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어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이 보통인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6.7%로 윤 당선인의 긍정적 평가보다 더 높은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네요.)
더군다나 아직 취임도 하기 전인데 이렇게 부정적 평가가 더 높다는 사실은 이 정부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 주는 듯 합니다.
내가 보기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든가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같은 평지풍파가 부정적 전망을 강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여론의 악화를 무릅쓰고 그런 문제에 그다지도 집착하는 윤 당선인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국민이 염원하는 민생의 안정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문제같이 보이는데, 왜 여론에 개의치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건가요?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는 국민적 인식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가져왔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추구하려 하는 정책을 보면 모든 것을 문 정부와 반대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에 그칠 뿐 나름대로의 뚜렷한 비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국민의 눈에는 윤 당선인이라 해서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사후적으로 문 정부 실패의 원인을 따져보면 주요 정책에서 국민 전체의 동의를 얻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그렇고 탈원전 정책도 그렇지만, 이유야 어떻든 국민의 절반 가량은 그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검찰개혁 문제 역시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윤 당선인이 이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 전체의 지지를 받는 정책을 추구하는 낌새를 보였다면 문제가 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나타난 징표로 보아 판단한다면, 윤 당선인도 정확하게 국민의 반쪽이 지지하는 정책만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문 정부의 정책을 지지해온 절반의 국민이 새 정부를 지지하지 않게 될 것이 너무나도 뻔하고, 이 정부 역시 또 다른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크지요.
보수야당과 보수언론은 입만 열면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갈라치기 했다는 비난을 퍼부어 왔습니다.
그러나 선거 때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온 윤 당선인의 태도도 갈라치기라는 비판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절반만의 지지를 받으려 한다는 태도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내 소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이 이를 의심의 나위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 절반만이 자신을 지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의 국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5년 동안 내내 반쪽짜리 대통령으로 머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요.
입으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책만 추구한다면 그 정부의 성적표는 낙제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신을 갖고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하는 진지한 노력 없이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없습니다.
윤 당선인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훈련이 매우 부족한 상황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많은 국민이 바로 이 점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으며,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세하다는 사실은 바로 이런 불안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당선인과 그를 둘러싼 인사들은 지금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무슨 일이든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온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곧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밝혀진 49.6%의 부정적 전망은 국민의 일부만을 대표하는 반쪽짜리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의미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