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Princicples of Public Finance(2017)

이고 저자는 Toshihiro Ihori라는 사람입니다.

저자명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일본의 도쿄대 교수가 영어로

쓴 책 입니다. 따라서 제시된 사례와 실증연구 결과는

일본의 것인데 이점은 장점이 될수도 있고 관심없는 사람은

이 부분은 넘길수도 있겠지요.

이 책의 장점이자 특이점은 약 400페이지의 분량의

절반을 거시경제학의 측면의 재정학을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재정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예전에 재정학을 배웠을때는

응용 미시의 일종으로 접근했었기 때문에 이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경기변동과 재정정책, 성장론과 재정정책, 공공부채, 재정관리,

공적연금으로 이 파트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적 측면

이라고 불러도 좋을 주제들이라 할수있겠죠.

나머지 부분은 미시경제학적 측면의 재정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세론, 조세개혁, 소득분배론, 공공재 이론, 공공지출의 의사결정

과정, 지방 재정론 등입니다. 200페이지 내외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핵심적 내용을 잘 다룬듯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서술방식도 마음에 들었는데, 말로하는 설명을

줄이고 핵심적인 모형을 적절한 수준의 수식으로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재정학 교과서 보다는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학부수준에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재정학 교과서는 많지만 이 책처럼학부 고급 수준에서 거시적

측면까지

같이 다룬 교과서는 별로 없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