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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08:30    조회수 : 475    추천수 : 14
 글쓴이   beatrice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





사진 1) 표지 그림
사진 2) 손상된 그림사진
사진 3) 복원 그림

안녕하세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자 합니다.
곧 2020년 2월 20일에는 새로운 경제학 원론이 출판됩니다. 몇몇 분들께서 짐작하셨듯이 이번 표지그림을 제가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몇몇 교수님 저서 표지 그림 작업을 했지만 제 작업이라고 느껴진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수님께서 미리 구상.계획하신 이미지를 저에게 요청하셨고 저는 그 요청에 따라 그림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장 풍경, 꽃시장 풍경, 공원 풍경...등의 표지 그림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수님께서 저에게 자유롭게 표현해보라며 전적으로 맡겨주셨습니다. 또 추상화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상화보다 추상화를 더 선호하고 또 제 개인 작업도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바뀐지라 마침 반갑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표지 그림은 교수님께서 종종 언급하시는 <따뜻한 가슴, 차가운 머리> 컨셉으로 작업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을 상징하는 기호들을 넣어 구성하였습니다. 몇번의 수정 작업을 거친 후, 교수님으로부터 최종 오케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사진1)

그런데 이 승인을 마치고 얌전히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오버를 했다가 큰 낭패를 보았습니다. 기존에는 작업을 마치고도 제 작업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림을 보관파일에 넣어 별도로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것은 왠지 곁에 두고 보고 싶어서 작품 보강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한지에 그렸는데 작품 뒤에 더 두꺼운 종이를 덧대어 종이 작업을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동양화에서는 비단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그 뒤에 종이를 덧대어 그림을 견고하게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를 배접 이라고 합니다. 배접 작업을 하여 그림을 곁에 두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년 만에 배접작업을 했는데, 도구와 재료 및 환경이 한국에서 했을 때와 달라서인지 아님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보강 작업은 커녕 작품이 모두 손상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ㅠㅠ (사진2)

그래서 결국 의도치 않게 보강 작업이 아닌 "복원"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좀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하다보니 최종 승인을 받은 원본 작품과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사진3)

곧 출간될 책이 그림 훼손 사고가 나기 전 승인 받은 이미지로 작업되었음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업을 통해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이벤트를 알려드리겟습니다.
그림에서 경제학을 상징하는 몇가지 기호들이 있습니다.
무슨 기호들이 있을까요 ?
이 기호들을 맞추시는 분중 2분께 파리에서 직접 공수한 발렌타인데이 초코렛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선물 증정은 교수님께서 직접 해주시는 것으로 (제 맘대로) 계획하였으니 교수님 연구실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Wooney
(2020/02/14 11:45)

이렇게 교수님 책 표지 탄생 과정을 알게 되네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비아트리스님께서 정말 예쁜표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예쁜표지가 젊고 순수한 청년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많은 책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비아트리스님의 표지가 영감이 되어 앞으로 많은 학부 책들의 표지가 예뻐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벤트는 참여하고 싶지만 당첨되더라도 교수님께 초콜릿을 받기엔 너무 멀어서 못할 것 같네요. 바로 몇개의 기호가 보이는 한 여수 시민의 비애라 할까요ㅠㅠ

 
Cer.
(2020/02/14 12:54)

ε - 탄력성
K - 자본

당장 보이는 건 이 정도네요..

 
beatrice
(2020/02/14 17:12)

Wooney님, 염려마시고 참여해보세요. 혹시 뽑히시면 여수로 보내드리겠습니다.^^

Cer.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이벤트 마감일은 책 출간일인 2월 20일 00시(한국시간)입니다. ^^

 
TRobin
(2020/02/14 17:48)

예술에 관해서는 백치라, 추상화는 일단 보면 겁부터 나네요(워메 무시라.......)

Economy에서 m의 뒷부분 이후가 잘려나간 것처럼 보입니다.

 
사처포
(2020/02/14 19:08)

에구 ~ ~
화사한 표지를 보면서,
교수님이 경제학을 '달달'하게 접근하고 또 이해하기 쉽게 쓰셨을 거라고 상상했는데요.
퀴즈로 선입견이 박살(?)날 수도 ...ㅠ.ㅠ
(모르는 자의 변명 ㅋ ㅋ)

 
Wooney
(2020/02/14 20:55)

오호 그렇군요!
복원된 그림 기준으로
맨 위 좌측의 탄력성 (폰이라 기호가 안써지네요)
맨 아래 좌측의 자본량 K
가운데 맨 좌측의 노동량 L
Econ의 e부분 위에 이자율 i

맞는지는 자신이 없네요 ㅠ

 
beatrice
(2020/02/20 08:18)

드디어 이벤트가 마감되었습니다.

우선 정답을 맞추신 분은 TRobin님 입니다. economy문자를 그림 화면에 넣었는데 문자인 듯 그림인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 조금 잘려나간 형태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호들은 사실 숫자와 통화 단위 입니다.경제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 수치화 되고 이것이 다양한 통화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숫자를 0에서부터 9까지 구성하였고 일부 통화 단위 K. E 기호를 넣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품은 상태에서 차가운 머리로 경제학을 연구하자는 뜻을 담아 바탕은 따뜻한 붉은핑크계열로 기호들은 시원한 느낌의 블루 계열로 구성하였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K.L.I 경제학 기호 의미를 알수 있었네요.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기호와 그림이미지가 부합되어 여러 의미를 지닌 그림이 되어 아주 기쁘네요. Cer.님 Wooney님 감사합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TRobin님은 조만간 교수님을 뵈러 가실 수 있을까요 ? ^^

 
이준구
(2020/02/21 20:13)

TRobin 씨 연락 주세요.
나한테 강의 들은 적 있어 쉽게 찾아올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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