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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06:33    조회수 : 184    추천수 : 3
 글쓴이   양종훈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쿄로나발 워라벨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기는 한 모양입니다. 확진자는 고사하고 의심환자도 없는 지방마저도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다시피 하니까요.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얼마 전에 공문이 내려와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영업이익이 줄어든 와중에 감염자가 하나라도 발생하면 생산라인 전체의 올 스톱이 불가피해 경영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입니다.

어차피 저희 화사는 회식이나 모임 자체가 드물어서 상관없는 일이지만 다른 회사들은 꼭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념싸움으로까지 번졌던 주 52시간과 칼퇴근이 자연스럽게 연착륙하는 것을 보고서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리송해진다고나 할까요. 노동시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줄도산한다고 난리를 치던 우파언론 중 하나인 중앙일보가 이런 기사를 쓰다니 말입니다.

어저께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검토할때가 왔다고 하자 역시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얄팍한 표 계산용 표퓰리즘이라면서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작금의 현실을 타개할 다른 대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꼭 부정적인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높은 분들이 탁상공론이나 벌이며 서로 죽일 놈 살릴 놈 거리는 와중에 아주 자연스러운 해답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나라가 망한다 파탄난다 요란법석인 선전선동이 만연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가까이 있었습니다.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야근과 연장근무, 회식과 같은 악습을 몰아내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 때문에 자연이 인간보다 위대하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윗글 <파리통신> 발렌타인데이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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