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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16:16    조회수 : 176    추천수 : 4
 글쓴이   jackdawson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양치기들



이렇게 재밌고, 시나리오가 훌륭한 영화가 독립영화라는 이유로 묻히는 것이 안타까워 추천합니다. 거짓말의 파급력이 살인사건과 뒤엉키며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는 미스테리한 영화입니다. 결말은 관객에게 니들이 알아서 해석하라는 식입니다. 좋게 말해서 열린결말이지 불친절한 결말입니다.

제 생각엔 시나리오를 좀 더 가다듬고 배우들을 인지도 있는 사람으로 썼다면 아마 크게 흥행했을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7년의 밤>이나 <비밀은 없다>같은 저질 스릴러 영화보다 훨씬 완성도도 높고 재밌습니다. 영화보기 전에 절대 유튜브니 블로그니 하는 것들은검색하지 말고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창동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과도한 연출없이 사실적이라는 것입니다. 밀양을 보십시요. 구역예배를 드리는데, 진짜 우리 옆집에서 드리는 구역예배 같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의 직업적 특성을 차치하면 등장인물들이 꼭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 같아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80분 짜리이며 처음 들어보는 영화감독이지만 앞으로 너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윤종빈의 입봉작 <용서받지 못한 자>를 봤을 때의 느낌입니다. 배우들이 인지도는 없지만 연기는 훌륭합니다.

각자 취향이 있겠으나 저는 격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흙속에서 진주를 찾은 느낌입니다. 저는 이 영화감독이 다음에 내는 영화도 꼭 찾아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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