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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09:21    조회수 : 812    추천수 : 13
 글쓴이   동훈학생,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홍어 좋아 하시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홍어를 좋아 한다고 하면, 제게 전라도 태생이냐고 꼭 물어 봅니다.


이에 울산 출신이라 대답하면 다들 의외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만큼 홍어는 전라도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호남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지도 오래구요.


얼마전 가족들과 큰 맘먹고 흑산도 홍어를 질렀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국내산 홍어 1마리의 가격은 무지 비쌉니다.


그전까지는 대체재(?)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칠레산 홍어를 사 먹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큰 마음을 먹은 거지요.


참고로 홍어는 갈수록 어획량이 줄고 있고 이 때문인지 몰라도 흑산도에서 허가 받은 홍어잡이 어선은 6척 밖에 안된다 합니다. 더구나 양식도 안되는 어종 이구요.


우리가 보통 장례식장에 문상가서 먹는 홍어는 거의가 칠레산 아니면 미국 알래스카산 이라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홍어를 회로 먹기가 심심해서 미나리등 채소와 배를 썰어 초장에 무친 것 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래 홍어는 삼합 이라고 돼지고기 수육과 신 김치 그리고 막걸리와 먹어야 제 맛인데, 다음번에는 귀찮더라고 제대로 준비해서 먹어 볼 생각 입니다.


참고로 홍어의 경우 전북은 삭힌 것을, 전남은 삭히지 않는 것을 먹는다 하네요. 그래서 흑산도 홍어도 처음에는 삭히지 않는 상태로 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루 이틀 지날수록 점점 삭혀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먹은 회 무침도 약간 삭힌 맛이 났기 때문 이지요.


아무튼 변변치 않지만 사진 즐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터디맨
(2019/05/05 09:55)

좋은글 감사합니다

 
fred
(2019/05/05 17:20)

저도 잘 읽었습니다.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잘 먹는 것인데...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 살아가는데 유리한 특기를 한가지 가지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bernanke
(2019/05/05 18:07)

국내산 홍어는 냄새와 맛이 굉장히 독특해서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명확히 구분된다고 하던데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준구
(2019/05/05 21:50)

동훈학생군은 국내산과 칠레산 구분할 수 있나?
완전 블라인드로

 
동훈학생,
(2019/05/06 08:37)

솔직히 국내산과 칠레산을 맛으로만 구분하기는 제게 불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다만 지난번 칠레산을 먹었을 때 보다 더 찰지고 두툼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소위 홍어 고수(?)들은 육안으로 생김새를 보면 둘을 쉽게 구분해 낼 수 있지만 그들에게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한 칠레산이 쉽게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고 이 때문인지 이번에 배달온 국내산 홍어에 바코드가 찍혀 있는것까지 보았습니다.

 
미누스
(2019/05/08 21:05)

홍어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맛을 즐기는 방법가운데...

간을 삼삼하게 해서 쪄서 먹는 것도 맛있고, 애(내장)를 끓여 먹는 것도 맛있죠. 초봄의 보리싹을 넣고 끓이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윗글 미시경제학 7판 p.34에서 오타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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