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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15:31    조회수 : 914    추천수 : 7
 글쓴이   중상모략의 달인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고민 하나 여쭈어봅니다...


선생님을 포함한 게시판 식구 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ㅜㅜ

아마 류현진 선수 월드시리즈 3차전 아니면 4차전에 등판하지 않을까 한데요... 아무래도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판하겠지요...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보스톤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서 등판했으면 한 800불 좀 넘게 주면 내야 맨 뒷자석에서 볼 수 있겠던데...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에서는 내야 맨 뒷자석은 1,600불이고... 2층 자리를 가야 900불 정도 되겠더라구요... (좀 이상하게 보스톤으로 가는 거나 LA로 가는 거나 비행기 값은 비슷하겠더라구요... 아니 보스톤으로 가는 것은 동부에서 동부이고... LA로 가는 것은 미국 대륙을 완전히 가로지르는 것인데 왜 ㅡㅡ 동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수요가 훨씬 많나요...)

보스톤 팬웨이 파크에서 보는 거면 비싸더라도 내야석 지르겠는데... LA는 망설여지네요... 2층석 가면 공 보이기나 할지 ㅡㅡ

그래서 여기서 선택지는

1. 말 그대로 once-in-a-lifetime experience다... 1,600불 짜리 질러라 ㅡㅡ

2. 가기는 가되 그냥 다저 스타디움 2층에서 봐라...

3. 넌 “아직은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박사과정생이다... 가기는 어딜 가냐... 컴퓨터로 보고 공부나 해라...

하아... 1,2는 부모님 돈이고 어머니께서는 어려워 말고 갔다 오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아직 어머니께서도 구체적 액수는 모르십니다... ㅡㅡ)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ㅜㅜ 이미 졸업한 상황이라 다 제 돈으로 하는 거면 (박사과정생 조교 봉급은 생활비로만 쓰기에 빠듯한 수준...) 그냥 마음껏 1번 또는 아예 한 술 더 떠서 2,000불 넘게 주고 내야석 더 괜찮은 자리 앉을 것 같은데요... (하아 진짜 빨리 졸업해야지 ㅜㅜ)

어떤 선택지가 좋을지요? ㅜㅜ 진짜 생각 같아서는... 1번 같은 거 선택한 다음에 부모님께는 “빌리는 것”으로 하고... 졸업하자마자 첫 월급 탔을 때 돌려드리고 싶다는 ㅡㅡ

 

이준구
(2018/10/21 17:30)

3번
(정신 이상이 아닌 이상 이 이외의 답은 절대 없음)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2 00:41)

선배들은 1,2번이던데요... 좀 "이거 놓치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뉘앙스랄까요... ㅜㅜ (어머니께서는 예전에 썼다시피... 대학 들어간 이후로 공부 안 한다고 혼나는 게 아니라 반대로 공부"만" 한다고 인생 왜 그렇게 사냐고 맨날 야단맞었던 것이 큰 것 같습니다 ㅜㅜ 부모로서 보기에 니넘은 nerd다 이 말씀이시죠 ㅜㅜ)

2001년 김병현 월드시리즈 등판이 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고... 류현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뛸 만한 한국인 선수가 앞으로 최소 10년은 안 나올 확률이 대단히 높은지라... ㅜㅜ (요즘 KBO 하는 거 봐서는 10년도 너무 적게 잡은 것일수도 ㅜㅜ)

보스톤 구장은 경기 시일이 가까워지면서 티켓 값이 더 내렸던데... 아직 시일이 남아있으니 티켓 값이 더 내리는지 지켜보고서... 좌석을 한 등급 더 낮춰서 top deck에 앉는 한이 있어도 가고 싶기는 합니다 ㅜㅜ 사진 상으로는 top deck에서도 볼만은 한 것 같기는 한데요 ㅜㅜ

P.S. 보스톤 팬웨이파크는 여전히 비싸기는 하지만 once-in-a-lifetime experience에 저 정도 가격이면 지를 만 한 것 같습니다... 내야 맨 뒷좌석도 볼만하구요... 하아 류현진은 챔피언십 시리즈 왜 그렇게 조져서 ㅜㅜ 둘 중 한 경기라도 잘 던졌으면 2차전 나왔을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보스톤으로 가서 이 고민을 안 할텐데요 ㅜㅜ

 
이준구
(2018/10/22 10:44)

"답정너"구만 뭐.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2 11:27)

아 그건 아닙니다 ㅜㅜ 비싸도 몇 백 불 단위여야 고민을 하지 않지요 ㅜㅜ 보스톤은 내야 맨 뒷 자리가 600불까지 내려왔고 시간 지나면 더 내려갈지도 모르는데... 한 500~600불이면 고민하지 않을 듯 합니다 ㅜㅜ

 
김서원
(2018/10/22 21:27)

유학생활이란게 정말 빠듯한 생활이긴 한가보네요. 그냥 국내에서 한가하게 사는 사람의 입장에선 전혀 고민할게 없는 일인데요. 한편으론 이준구 교수님과 세대차가 조금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이준구
(2018/10/22 23:09)

세대차 대공감!
솔직히 내 대학원생 때와는 너무 다르네요.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3 03:01)

세대 차라면 아무래도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아직 가난할 때, 저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뒤에 박사과정 밟고 있다는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_-

그런데 김서원님의 "고민할 게 없는 일"이라는 말씀은 "나 같으면 당연히 지른다"라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미쳤냐"는 말씀이신지 좀 헷갈리네요..;; 두 극단적인 반응 중 하나인 듯 합니다만 -_-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3 03:12)

오 LA에서도 내야석에 1600불보다는 훨씬 싼 티켓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좀 더 기다려 봐야할 듯 합니다...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3 08:08)

오 류현진 팬웨이파크 등판이래요... 600불 정도면 그래도 once-in-a-lifetime experience에는 비싸더라도 affordable한 가격이죠...

그래도 팬으로서 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원정 경기라...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 관록을 믿은 느낌인데요... ㅜㅜ

 
이준구
(2018/10/23 10:19)

대학원생에게는 돈 못지 않게 시간이 중요한 예산제약 아닌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세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이 점에는 아무 변화가 없을 텐데.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3 11:00)

그래도 이틀 반 정도는 괜찮을 듯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공부할 것을 싸서 가져가기는 합니다... 지금은 데이터 워크하는 단계라 싸서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하기는 합니다만... 대신 이번 달 AEJ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AER도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아직 안 왔네요 ㅜㅜ

 
중상모략의 달인
(2018/10/23 11:01)

그런데 저널들 매달 하루 씩 들여서 abstract를 보니까... 최신 연구를 follow up 하려면 abstract들이라도 꾸준히 읽는 것 하기는 해야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실증연구라도 그 바탕에 이론적 함의가 있어야 하는데... 저렇게 follow up 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개념을 익히지 못하고 계속 학부/석사 수준에 나오는 개념만 알고 있는 것에 머무를 수 있겠더라구요...

그 예가 adverse selection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나온 advantageous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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