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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6:32    조회수 : 959    추천수 : 15
 글쓴이   이준구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일간지에서도 이런 잘못된 높임말이 나오네요



우리말에서 높임말은 올바로 쓰기가 매우 어렵지요.
학생들 보면 높임말을 제대로 쓰는 훈련이 잘 되어 있기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윗 사람에게 불손한 언사를 쓴다고 혼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높임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우리나라를 가리켜 '저희' 나라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러나 높임말을 쓰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쓰는 것도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가 이와 비슷한 사례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 사진에서 보듯, 자신을 가리켜 "저를 뵙는다."라는 높임말을 쓴 겁니다.
올바른 표현은 "저를 본다."일 텐데요.
일간지조차 높임말을 제대로 구별해서 쓸지 모른다는 말이 아닙니까?

이 기사는 황 전총리의 말을 인용한 건데, 본인이 직접 그런 표현을 썼는지 아니면 기자가 썼는지는 잘 모릅니다.
본인이 그 표현을 썼다면 스스로를 낮추는 게 아니라 높여서 말한 낯 뜨거운 일이 벌어진 셈이지요.
설사 본인이 그런 표현을 썼더라도 기자가 올바로 고쳐서 써야 하는 게 아닌가요?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그걸 읽고 잘못된 높임말을 배우면 안 될 텐데요.

바뻬 돌아가는 세상에서 높임말이고 뭐고 상관할 게 뭐 있겠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정말인지 아닌지 몰라도 우리만큼이나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도 높임말 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네요.
그 한 예로 고등학교 학생이 친한 선생님과 반말로 대화하는 게 그리 드물지 않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높임말을 쓰는 게 예의라는 기조에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높임말을 제대로 써야 품격 있는 우리말을 구사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구요.
"나를 뵙는다."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하면 두 번씩이나 잘못된 표현을 쓴 셈이 될 테니까요.

 

동훈학생,
(2018/10/13 10:37)

전에도 '저에게 여쭤 보셔도' 이란 표현을 누군가가 했었던 거 같습니다.

 
이준구
(2018/10/13 20:27)

사실 그런 경우가 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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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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