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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06:20    조회수 : 399    추천수 : 12
 글쓴이   beatrice
 파일   file_LOCxYg.jpg (86,736 Bytes) Download : 11
 제목   파리통신 - 일본의 색을 입은 에펠탑







사진 설명

1) 일본국기 상징 (시작을 알리는 첫 파트로 빨간 해가 떠오르는 모습. 둥근 모양의 빨간 조명이 에펠탑 아래부터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2-3) 조명쇼중 일부
4) 아이리스 조명
5) 조명쇼의 모티브가 되었던 일본 전통화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로그인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새로 아이디를 만들고
글쓰기가 허용이 되는대로 파리 통신을 남기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졌습니다.

사실은, 무슨 내용을 전할까...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좀 재미있고 색다른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일본-프랑스가 수교한지 160년을 기념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을 위해 이 곳에 도착했던 3년 전에는 (2015년) 한국-프랑스가 수교한지 130주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그 당시 파리에서 한국과 관련된 행사가 많았고 그 중에 하나가 에펠탑 조명쇼였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도 그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일본과 프랑스가 수교한지 160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일본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미술전시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를 흥미롭게 접하고 있습니다. 일본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일본의 전통과 고유의 색이 잘 지켜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점이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에펠탑 조명쇼에서 홍보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소개되었으니 일본도 따라한 것인지, 아니면 의미가 있는 해가 될때마다 관련 국가가 이렇게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에펠탑 조명쇼를 통해 일본 문화가 소개되었습니다.

일본 컨셉의 조명쇼는 어떨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지난 목요일 저녁, 시간에 맞추어 에펠탑을 볼 수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에 (에펠탑 맞으편) 나갔습니다. 또, 이 곳에 파리통신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선, 3년전에 올렸던 태극기 컨셉의 에펠탑 조명쇼와 비교했을 때 일본의 조명쇼가 더 디테일하고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야금 음색과 비슷한) 전통 음악에 맞추어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들 (일장기, 벚꽃, 아이리스 꽃 등)이 에펠탑에 비춰졌습니다.
일본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이 보는 사람들의 흥미를 충분히 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너무 느린 음악과 조금 정적인 조명쇼가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3년전 한국컨셉의 조명쇼는 굉장히 흥이나고 조명들이 화려하게 움직여서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외국사람들도
춤을 추거나 소리를 지르며 쇼를 관람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조명쇼를 통해 보았던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화려하고 경퇘했던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일본의 쇼는 음악이나 조명보다는 벚꽃, 아이리스 꽃을 에펠탑에 쏜 디테일한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아이리스 꽃을 에펠탑에 쏜 것은 일본의 18세기 명작 중 하나로 오가타 고린의 아이리스 그림을 상징하는 것 입니다.

일본의 쇼를 보니, 한국의 조명쇼도 한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넣어 좀더 디테일을 살렸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고, 일본의 조명쇼는 좀더 경쾌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국 조명쇼는 7분정도로 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 일본 조명쇼는 조금 지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길었습니다. 안내된 정보에는 10분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15분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단 하루, 3회, 7분동안 했는데 에펠탑 조명쇼를 위해 아주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이것보다 더 길게 하고 2일이나 하여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겠다는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니,
일본은 돈이 많아서 그럴거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무튼, 일본의 쇼든, 한국의 쇼든 에펠탑에서 음악과 함께 멋진 조명쇼가 나올 때마다 눈을 뗄 수가 없이 흥미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행사를 볼 때마다 프랑스가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문화 유산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이 조금 부럽기도 한 마음이 듭니다.

또 재미있는 소식이 있으면 전해드리겠습니다.^^

 

미누스
(2018/09/18 20:24)

오랜만에 뵙네요. 잘지내셨죠 ^^

 
이준구
(2018/09/18 22:17)

오키프양 재미있는 글 고마워.
앞으로도 많이 올려줘.

 
독일잠수함
(2018/09/19 23:46)

프랑스 서는 빨래 말리면서

마르세유 지방을 향하게 말린다면서요

마르세유~~~ 마르세유~~~~

하면서...

 
beatrice
(2018/09/21 17:46)

또 재미있는 소식이 있으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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