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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11:03    조회수 : 450    추천수 : 7
 글쓴이   중상모략의 달인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실무 경험...


어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제 실무에 관여하는 일이 생겼네요... 페이스북으로 몇 년만에 연락이 된 고등학교 시절 급우가 있는데... 모 3선 의원 5급 비서관(별정직 공무원)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어제 밤에 카톡을 보내서... 국정감사 준비해야 한다면서 어느 논리가 맞냐고 자문을 요청하는데... 제 전공이랑 가장 거리가 있는 분야 중 하나인 통화정책이더군요... 사실 이런 건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저런 친구 부탁이라 어쩔 수 없이 했네요... 좀 헤매다가 (창피 ㅜㅜ) 정운찬 선생님 화폐금융론 교과서 뒤져보고서 답을 줬습니다...

(저보다 먼저 이미 박사 따고 미 연준(FRB)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봤었는데... 자기 미시 전공이라고 답을 안 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보다 겸손한데??"라고 하니까... "무슨 지가 귀찮으니까 그런거지"라고... -_-)

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박사 따고 나면 아마 실무에 관여할 일 심심치 않게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제 생애 첫 실무 관여 경험인데... 그게 전공이랑 가장 거리가 먼 분야 -_-




그런데 궁금한게... 기획재정부에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경제학 공부한 거 별로 안 쓰인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오히려 전 특히 재정학 같은 과목은 공부하면서 "이거 모르면 업무에 지장있을 것 같은데...." 싶던데요... 그리고 이번에도 국정감사 준비하는데 아예 경제학 교과서를 뒤져볼 정도였구요... 그런데 이게 선생님께서도 잘 아시는 현재 MBA 탑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당연히 모 대기업에서 다년 간 실무 경험)에게 배우는 내용 자체는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니까... "나는 이걸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으로 해왔는데... 이게 여기 와서 배워보니까 다 관련된 이론이 있더라고."라고 하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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