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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00:56    조회수 : 753    추천수 : 21
 글쓴이   재야인사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교수님, 소득분배 연구하려면, 회계/세무를 따로 공부해야 할까요?


석사학위 받고 잠깐 다른 일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피케티랑 김낙년 교수 논문을 좀 읽다가....공공경제학 전공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소득분배 같은 것 연구하려면, 세금체계랑 세무회계(세금계산 방법)을 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 때는 재무회계1,2를 수강했고....세무회계 공부 잠깐 하다가 뭐 외울게 많아가지고 수강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전공이 재정학이신데....회계/세무는 어떻게 따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유학을 염두해두면, 미국 교과서로 공부하는게 더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연방세, 주세 뭐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일자무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준구
(2018/08/21 10:35)

회계/세무를 잘 알면 도움이 되겠지만 연구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경제학자들이 사용하는 계량분석기법만 잘 알고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재야인사
(2018/08/26 13:24)

답글 감사합니다.

 
중상모략의 달인
(2018/08/29 12:22)

제 전공이 실증 재정학이라 답을 약간 더 드리면...

1. 회계/세무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닙니다... 저도 지금 진행하고 있는 박사학위 논문 세 편 다 진짜 회계의 ㅎ자도 모르고 하고 있습니다... 관련 수업도 들은 적 없구요... 아마 데이터 다루기 위해서 그런 지식들이 필요할 경우에 익히시면 될 듯 합니다...

2. 유학을 염두에 두신다면 미국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실증 연구의 경우 제도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 교과서를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추가적으로 관련 서적을 더 찾아서 읽어봐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국 데이터를 사용해서 한국 제도에 대해서 논문을 쓰려고 한다면... 데이터 부족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고... 한국 데이터를 쓰는 경우 미국 주요 저널에 실으려면 아주 일반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사실 박사 학위 논문의 경우 미국에서 검증된 학자들 도움을 받으면서 쓰기 때문에 반드시 top field journal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죠...

P.S. 하지만 제가 한국 대학에서 가르친다면 원론, 중급미시, 재정학 다 선생님 책을 씁니다... 이건 제가 선생님 제자라서가 아니라... 원론, 중급 미시는 Varian 등이 쓴 책보다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 더 낫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재정학은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우리나라 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재정학 교과서는 솔직히 지금 선생님 교과서 독점 체제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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