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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18:18    조회수 : 900    추천수 : 13
 글쓴이   중상모략의 달인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썰전 패널...


사실 저는 TV를 잘 보지 않습니다만... (볼 시간이 없다는 말이 더 정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도 거의 모르고...) 썰전만은 꼭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9시 뉴스보다 더 세부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줘서 좋더군요...

그런데 노회찬 의원 별세 이후에 썰전이 초비상 상태라고 하더군요... 패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런데 사실 예비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유시민 작가도 그렇고 오류가 없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건 안 박사님 포스팅 보면 정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졸업하고 대학에 자리 잡은 다음에 섭외가 들어온다고 해서 나갈 수 있겠느냐... 하면 이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더군요...

프로그램 특성상 우리 사회 온갖 것을 다 이야기 해야 하는데...

유시민 작가의 경우 대중적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고... 박형준 교수는 본업은 학자이지만 정치인 출신이기도 해서... 그렇게 해도 좀 "그러려니"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정식 교수 타이틀 달고 외교 등 전공 이외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이건 금기지요 -_- 학계에서 매장당하겠다는 소리... -_-;;

재정학/보건경제학/노동경제학 전공자가 방송 나가서 오늘 이슈가 된 은산분리 같은 거 이야기 하면 같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좀 안 좋게 보기 시작... 그런데 경제학/행정학 교수가 외교 이야기 하고 이러기 시작하면... 사회과학계 내에서 "저게 미쳤나..." -_-

흡사 제가 베이스볼 투나잇 같은 프로그램 나가서 야구 이야기 하는 것이랑 똑같은 거...;; 뭐 야구는 독학, 축구는 학부 때 축구 동아리 하면서 동아리 이끄신 체대 교수님께 배운 것이 있으니까... 제 페북이든 여기든 "제 의견"이라는 것을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많은 사람이 보는 방송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 아닐까 싶더군요...;;

 

중상모략의 달인
(2018/08/08 18:54)

사실 저런 경험 없지는 않네요... 한겨레에 글쓸 때... 그래도 역사 꽤 공부했다고 생각해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쓴 글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까 중국 고대사 사료 해석을 잘못했더군요... -_- 이미 신문사에게서 석사과정생이 쓴 글로는 과분한 돈을 받았는데... "이거 물어 주는 게 맞는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안하더라는...

밑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Medicare는 재정학/보건경제학 전공자니까 당연히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실 거 같은데... 지도교수 수업에서 Medicare 논문들 보기는 했는데... Medicare는 그게 다고 지금 박사학위 논문을 위해 쓰고 있는 주제들은 조세(Taxation)/국민연금(Social Security) 쪽이라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선생님께서 혼내시려나요 ㅜㅜ

언젠가는 Medicare에 대해서도 논문을 쓸 일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당분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세/국민연금은 지도교수나 커미티에 있는 교수들이 다들 관련 논문이 있는데... Medicare 쪽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도교수는 "그런 주제도 논문 지도 못할 것 없다"는 입장이던데 커미티에 있는 다른 교수는 그렇게 자기가 논문 쓴 주제가 아닌 경우에는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더군요... "내 동료 교수들이 이야기하는 거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동훈학생,
(2018/08/09 19:14)

경제학의 모든 분야를 두루 잘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가 봅니다.

 
중상모략의 달인
(2018/08/09 22:02)

전에 여기 올린 적 있지만 미국 주요 대학 경제학자들도 자기 분야 아니면 논문 이해 못 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초록/서론/결론의 경우 이해할 수 있고 그러니까 일반인들보다야 좀 나을 수 있지만... 그걸 갖고 대중들 앞에서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양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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