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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22:00    조회수 : 386    추천수 : 13
 글쓴이   독일잠수함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벌레 먹는 사람...


아 아마 저 또래나 더 나이 있으신 분들은

어린 시절 뻔데기 먹었던 기억 있을실거라 보구요
(예전 국민학교 앞에선 많이 팔았더라는 ㅡㅡ)

저는그래서 아직도 뻔데기가 참 맛있는 간식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가끔 술집에서 술안주 서비스로 뻔데기 나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나이가 20대나 아직 청소년인 사람들은 기겁하는 경우들이 있는 거 같더군요

외국인은 뭐 더 하구요...

간혹 한국에 여행오거나 한국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한국 음식 먹곤 하는 동영상이 있긴 한데...

다들 뻔데기는 경악한다던데...

다시금 느끼지만 어린 시절 맛나게 먹었던 음식은 평생 뇌에 각인된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난 아직도 맛있고...

요즘은 많이 사라져 가지만

유원지에서 뻔데기 파는 곳 있으면 거진 사먹곤 했는데요
예 요즘은 정말 어디 가도 눈 씻고 찾아야 보이는 수준이더군요 뻔데기 파는 곳이
(하긴 꼬맹이 친구들이 그런 거 찾질 않으니 ㅡㅡ)

간혹 술집에서 서비스 나오는 곳 있고...


아 최근에 뻔데기 먹었던 기억이 나서 글 남겨 봅니다

혹시 교수님께서도 이런 간식이 있으실런지요?

 

중상모략의 달인
(2018/07/27 22:53)

1. 뻔데기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없어서 못 먹는 축에 가까웠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외국인들에게는 경악스러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 그래도 어렸을 적에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 댁에서 밥 먹는데... 반찬에 메뚜기가 올라왔는데... 그건 못 먹었습니다...

3. 활어회도... 횟집에서 생선이 살은 다 발렸어도 살아서 (더 정확히는 "일부러 살려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려서 회 먹는데 생선이 살아있어서 저와 동생이 기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활어회도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야만적으로 보인다더군요 -_-

4. 밑에 글에 적었던... 추천서 써주셨던 시카고대 교수님 돌아가셔서 시카고 갔을 때... 콜롬비아 친구 데리고 한국 고기집 갔는데... 갈비 등등과 함께 육회를 시켰는데... (육회도 없어서 못 먹는다는...ㅜㅜ) 그 콜롬비아 친구가 "Isn't this dangerous?"라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몇 점을 불판 위에 놓더군요...

 
독일잠수함
(2018/07/27 23:20)

1. 세대가 조금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흠... 지금도 전 뻔데기 좋아합니다
심지어 찾아보니 통조림 있더군요
맛있던데 ㅡㅡ

2. 메뚜기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할머니 사시던 곳이 강원도라서...
생선만 많이 봤던 경험있습니다

3. 어린 시절 생선 많이 봤고 회도 많이 봤는데 결정적으로 회를 못 먹는다는 게 이해 되나요? 네 정말....

군 복무 마치고 회를 먹게됐습니다

지금도 산낙지나 육회 닭발 못 먹긴 합니다

입이 상당히 짧았는데 나름 군복무 마치고 나니 먹는 게 많아지긴 한 건가요?
양도 많아지고 하여간...

 
이준구
(2018/07/28 11:27)

나도 어렸을 때 번데기 많이 먹었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예전처럼 맛있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어릴 때 들판에서 메뚜기 잡아 많이 구워 먹었습니다.
그건 정말로 꿀맛이었지요.
요즈음 시장에서 파는 메뚜기는 튀긴 거라 구운 것만큼 맛이 없어요.

 
중상모략의 달인
(2018/07/29 09:56)

그런데 여담인데...

1. ㅇㅈㅎ님 군생활 할 때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 단장은 하나회, 용산지역대장은 알자회 출신이었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둘 다 하나회 알자회 명단에 있더라고...

그 때 간부들에게 들은 소문 상으로는 지역대장이 육사 수석 졸업자라고 하던데... 근데 대령도 못 달고 예편했다더군요... 알자회 초반 기수가 대령 달기도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 분이 딱 그 기수라고... ㅇㅈㅎ님 집에 이 분 이름으로 나온 표창장이 있다고 하던데... 전두환 이름으로 나온 표창장 받은 문통을 연상시키는군요...

그런데 만약 알자회 쿠데타 성공했으면 그 중령 예편한 지역대장 아저씨도 권익현처럼 출세하는 것이었을까요? -_- 권익현도 윤필용 사건 때 옷 벗었다가 하나회가 정권 잡으니까 출세했었는데요...

2. 중국 드라마 "사마의 - 미완의 책사"에 나오는 조조(신삼국에서는 유비 역이었던 우화위 배역) 가리켜서 "한 자루의 칼"이라는 묘사를 하던데... 진짜 ㅇㅈㅎ님이랑도 딱 어울리는 묘사인 듯 합니다... ㅜㅜ

 
잠탱이
(2018/08/01 12:37)

음식문화는 어릴때 접했는지 여부가 주요한 거 같아요.
저는 정말 뭐든지 잘 먹는데 '번데기'만 못 먹습니다. 그리고 모양도 냄새도 별로 도전하고 싶지 않은 음식이라 술안주로 나와도 그쪽은 안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77세이신 저희 엄마는 아주 아주 깊은 산골 출신인데 순대를 싫어하세요. 보기 흉해서 못 드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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