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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11:37    조회수 : 7172    추천수 : 29
 글쓴이   이준구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4대강을 망친 자들아, 눈을 크게 뜨고 진실을 바라 보아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댐들의 수문을 부분적으로 개방하는 실험이 실시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문을 개방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놓아두면 현저한 환경상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끊임없이 주장해 왔듯, 4대강사업이 우리 국토와 환경에 무분별한 파괴를 가져왔다는 사실이 한 점 의문의 여지없이 확인되었음을 뜻합니다.

오늘 정부 브리핑에서 발표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니터링 진행 결과, 물 흐름이 회복되어 조류(藻類) 농도가 감소하고, 모래톱이 회복되는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개선됐다.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이라는 말을 썼다는 것은 그 사업으로 인해 자연성이 파괴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4대강사업의 주범과 공범 노릇을 해왔던 이명박근혜 정권이 그 동안 부르짖어 오던 것과는 사뭇 다른 말 아닙니까?

이와 같은 정부 브리핑에 관한 기사는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구체적으로 수문 개방은 다음과 같은 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1) 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세종보, 공주보에서는 조류 농도(클로로필 a)가 개방 전보다 약 40% 감소했고, 영산강 승촌보도 지난 4월 완전 개방 이후 조류농도가 37% 감소했다.

(2) 보를 완전 개방한 세종보·승촌보 구간에서는 여울과 하중도가 생성되고, 수변 생태 공간이 넓어지는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개선됐다,

(3) 승촌보에서는 보 개방 후 노랑부리저어새(멸종위기 Ⅱ급) 개체 수가 증가했고, 세종보 상류에서는 독수리(멸종위기 Ⅱ급)가 처음 관찰되기도 했다.  

(4) 악취와 경관 훼손 우려가 컸던 노출 퇴적물은 식생이 자라나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했다.

이 사실에 관한 기사도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4대강의 물고기들이 모두 죽어버리고, 해마다 여름이면 녹조라테가 극성을 부리고, 강 주변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도 그 사람들은 모른 척하며 책임을 피해 왔습니다.
4대강사업이 ‘환경개선사업’이라는 기상천외한 거짓말을 늘어놓던 부역 학자들 역시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학자란 사람들이 그토록 양심에 어긋나는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국토와 환경 파괴의 모든 주범과 공범들에게 눈을 크게 뜨고 이 수문 개방의 실험 결과를 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우리 국토를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뜨렸는지 똑똑히 보라는 말입니다.

그들이 하찮은 양심이라도 갖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천년만년 우리가 터 잡고 살아야 할 국토를 파괴한 범죄행위를 그 무엇으로 갚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들 중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한 사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늘 지적해 왔지만, 그런 망국적 사업이 사회 각계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겨질 수 있었던 데는 보수언론의 암묵적 지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 링크를 건 기사들이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라는 사실은 그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이에 비해 조선일보에서는 그런 기사 나왔는지 찾아봐도 찾을 수 없더군요.
그 꿋꿋한 일관성을 칭찬해 줘야 할지요.

그러나 손바닥으로 감히 해를 가릴 수는 없습니다.
4대강사업 동조세력들이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 해도 모든 진실은 궁극적으로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망국적 사업에 대한 준엄한 역사적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오늘 보수언론에 등장한 관련 기사를 보면서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1.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조사한 결과 4대강 댐 설치 이후로 수중생물의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는 경향신문의 다음 기사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경향신문

ps2. 지금 보니까 조선일보도 뒤늦게 관련 기사를 올렸네요.
그러나 기사의 뉴앙스 다른 신문들과 다르군요.

 

전도리
(2018/06/30 07:31)

도무지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면 ... 어쩌 자는 건가요? 좋을 땐 좋은 척은 다 했던 사람들인데... 그렇게도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리더였단 말인가요?
그러면 힘없는 민초들은 누굴 믿고 살아야 하나요? 이제 더이상 무책임한 리더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 초딩 교과서에 책임( Responcibility)감의 교육을 강화하기라도 해야한단 말인가요? 슬픕니다...

그리고 JoDong아리언론..... 지긋지긋합니다.

 
동훈학생,
(2018/07/01 16:57)

4대강 사업이 한국 현대사의 또다른 비극으로 쓰여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기 그지 없습니다.

 
이준구
(2018/07/05 10:54)

어제 발표된 감사원 조사결과를 보면 4대강사업과 관련된 MB의 거의 범죄에 가까운 행위들이 낱낱이 밝혀졌더군요.
대통령의 통치행위니 뭐니 하는 핑계로 빠져 나갈 게 분명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의 범죄적 행위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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