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아직까지 그 어떤 기자도 이걸 기사화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은 우리 나라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에서 FIFA 랭킹 10위 안의 팀을 꺾은 경기였습니다...

2. 이번 대회 신태용 감독의 전략 중 잘했던 점은 제 3의 골키퍼를 과감하게 주전으로 발탁... 조현우 골키퍼 골킥만 좀 수정을 하면 완벽하겠더군요...

3. 이번 대회 신태용 감독의 전략 중 아쉬었던 점은 첫 경기 스웨덴 전 전술... 갖고 있던 전력보다 못 싸웠던 것은 감독의 전략 실패입니다... 월드컵 조별 예선은 3경기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한 경기도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고 첫 경기는 더더욱 중요한데... 이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4.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멕시코 전 두번 째 골은 그 전에 파울이었으니까요... 대한축구협회에서도 항의한다고... (사실 해설위원들이 이 때도 비판했다고는 합니다만... 두 번째 골 때는 그래도 장현수 태클이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 때 골대 바로 앞에서 상대 공격수 수가 우리나라 수비수 수보다 많았기 때문에... 수비수로서는 도박을 해볼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해서... 첫번 째 골인 PK 내준 태클 봤을 때는 "점마 와저카노? -_-" 였습니다만...)

5. 이번 대회 시작 전에 히딩크 감독이 현재 한국 팀 스쿼드가 2002년 스쿼드보다 낫다고 했었고... 제가 보기에도 그랬습니다만... 사실 그 동안 축구계가 월드컵 경기장 건설 등의 인프라 구축, 시민구단 도민구단 등으로 다른 종목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세금을 가져다 썼는데... 그런 투자가 조금이라도 맺은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을 좀 보여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K리그 승강제를 못하는 한이 있어도 도민구단 시민구단은 밀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만...

P.S. 손흥민의 두번 째 골이 왜 오프사이드가 아니냐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상대 독일 선수들이 전부 하프라인을 넘어 있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오프사이드 룰이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