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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14:00    조회수 : 786    추천수 : 8
 글쓴이   이준구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책 추천] 정지훈, 김병준,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



솔직히 말해 나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희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기술자들이 기술을 뽐내려고 개발을 하고 있지만, 실용화에는 수많은 문제가 따를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회의적인 태도를 많이 씻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곧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라지고 전기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상합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갖는 치명적 단점, 즉 환경과 에너지 자원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전기차의 최대 문제점이었던 배터리 용량도 놀라운 기술진보 덕분에 이젠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전기차들이 미래의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예상이구요.
자율주행을 하는 전기차는 지금 우리가 늘상 보는 자동차와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운전대나 악셀, 브레이크 등의 없을 테고, 이것들이 다른 IT 기기들로 바뀔 테니까요.

저자들이 말하는 또 하나의 미래 트렌드는 공유자동차입니다.
구태여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고 공유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것이지요.
특히 자율주행 기능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에 공유자동차의 물결은 더욱 빠르게 확산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또 하나의 핵심개념은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입니다.
바로 이 서비스로서의 이동성이 미래 자동차가 갖게 될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종합적인 정보처리 기기 혹은 엔터메인먼트 기기로서 기능하게 될 테지요.

바로 이런 미래의 자동차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자동차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 공저자 중 한 명인 김병준 군은 대학원 시절의 내 제자였습니다.
사회에 나간 지 한참 오래 된 김 군이 아직도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고 있음을 발견하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엘리사
(2017/12/26 18:49)

제일 마지막 단락.
"하나" 를 "한명"으로 해야 조금 자연스러울것 같습니다

 
이준구
(2017/12/26 19:37)

수정했어요.

 
wunderhorn
(2017/12/27 12:25)

기술의 문제보다 자유/자율을 무척 중요시 하는 미국 사람들이 그러한 자유/자율의 상징인 자동차의 운전을 자신이 아닌 남(기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반발이 자율주행차 발전에 더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할때마다 총기규제가 너무나 당연하고 명백한 해결책이지만 "총=자유/자율"이라는 인식이 강한 미국 사람들(주로 백인들)의 반발로 총기 규제가 조금도 진전이 없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지요.

 
오키프
(2017/12/29 02:35)

공유자동차는 이 곳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파리벨리브)처럼 거리에 공유 자동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많이 상용화가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종종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을 보긴 했습니다만. 공유자동차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가 이동수단이라는 인식보다는 소유물 (혹은 과시물), 재산으로서의 가치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공유자동차 제도가 생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동차나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기 전에는 공유자동차 제도가 트렌드가 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이 곳에서는 일부러 차를 없애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를 처분하고 택시나(우버)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파리의 교통혼잡이 워낙 심하기도 하고,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미래에 자율주행이나 공유자동차보다는 개인 택시나 대중 교통이 더 많이 활용되어서 개인 소유의 차는 줄고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근무조건이 개선되고, 교통환경도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을 해야할 상황에서는 자율주행차가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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