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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17:31    조회수 : 657    추천수 : 13
 글쓴이   동훈학생.
 파일   첨부파일없음
 제목   전역 증후군



드디어 길고 긴 예비군 훈련이 끝났습니다.


더이상 군복 입을 일이 없겠네요. (전쟁나면 어떨지 모르지 만요.)


하루짜리 훈련 받고 부대 밖을 나서는 순간, 마치 전역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군대 2년도 길었지만 (3년 복무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_-;;) 고작 하루 8시간 받는 예비군 훈련도 왜이리 시간이 안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가끔 2박 3일 짜리에 당첨되면 완전 죽을 맛 이지요. 아닌게 아니라 알찬(?) 프로그램 속에 화생방 훈련도 있거든요.ㅎㅎ


지금은 그런게 없지만 전역 직후 한동한 전역 증후군(?)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군대 다시 가는 꿈 꾸는게 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복학하고 수강신청 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려 했는데, 자꾸 아이디가 없다고 뜨는 것 입니다.


알고보니 아이디로 학번을 입력해야 하는데 멍청하게도 군번을 때려 넣었던 것 이지요.


또다른 예로는 사진에서 보는 차량 (군 장성 차량)을 보면 왠지 오금이 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경례할뻔..)


군에 있을때는 저 차 보면 도망다니기 바빴지요.ㅎㅎㅎ


아무튼 예비군 교관들의 '사격 잘하면 집에 일찍 보내준다' 는 거짓말을 더이상 안들어도 돼 기분이 수월 합니다.ㅋ







 

잠탱이
(2017/08/23 13:32)

군 장성 차량은 번호판도 없는건가요? ㅜㅜ

 
동훈학생.
(2017/08/23 15:51)

잠탱이 님 말씀 처럼 저도 군생활 내내 그게 의문 이었습니다.

 
임형찬
(2017/08/24 20:06)

넵. 식별 번호가 있으면 인적 파악이 되어서요. 군보안상 ...저렇게.. 계급으로만...

 
??????
(2017/08/24 22:36)

전 별 넷 성판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별 넷 장군도 실제로 본 적이 있구요... 아마 제 근무지를 고려한다면 한미연합 부사령관...

 
??????
(2017/08/25 13:50)

그리고 저는 대한민국 군인의 0.1%였을 용투사 행정병 출신인데도 가끔 군대 다시 가는 꿈 꾸면서 "으으;;"하고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행대 시절 미시경제학 조교로 일하면서 가르치고 채점하고 하는데 현역 중령분(현 대령... 전에 제가 적었던 제가 모셨던 육사 출신 장교님 이름은 안다고 하시더군요... 학계처럼 아마 육군 장교 사회도 좁겠지요...)이 제 수업에 계셨습니다... 중령님은 연세가 당연히 저보다 한참 많으신데도 저를 조교로 대하셔서 정말 깍듯하게 대하여 주시는데 저는 과제 점수 클레임 같은 거 하실 때 현역 끼가 남아서 그런지 쭈삣쭈삣 하는 게 있더군요....

 
이준구
(2017/08/25 16:33)

나도 군대 문제 때문에 꿈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종종 있었네.

 
??????
(2017/08/27 02:18)

삼국지 13 PK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실 원래 여름에 나온다고 해서 여름에 나오면 그래도 좀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9월에 나온다길래 좀 실망했죠... 일단 사기는 하겠지만 논문 읽고 쓰는 것 바쁜데 할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

삼국지 13 같은 장수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미누스, 아 아니구나 미방 같이 살면 엔딩은 본다는 말이 있지요...

 
동훈학생.
(2017/08/27 15:13)

삼국지 게임은 참으로 장수 하는거 같습니다.

어떨 때는 게임할때가 공부 할때 보다 머리를 더 써야 하는가 봅니다.

 
??????
(2017/08/28 00:57)

제가 가르쳤던 중령님 (현 대령) 이야기 하니까 생각나는 게 또 있네요... 서울대 행대 동기 중에 고대 나온 ROTC 출신 대위 형이 있었는데... 그 형도 제 수업 들었었죠... 중령님이 그 대위 형한테 여기는 학교니까 그냥 편하게 대학원 동문으로 대하라고 하셨다고...

저는 예비군 훈련 갔다가 제 옛 후임이었던 형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카투사끼리 따로 받은 적이 있어서... 그 때 훈련장에서 어디 가는데 누가 확 끌어 안길래 보니까 형이더군요... 근데 형이 아직 현역 물이 덜 빠진 것인지 저에게 존대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형한테 "형 이제 우리 다 제대했고 사회 복귀했는데 말씀 낮추세요.. 이제는 제가 말 높일게요..." 했었죠... 현역 시절 짬이 좀 차이나서 형이 말 낮추는 것을 꽤 어려워하시더군요... 그래서 형이 같은 사무실이었던 다른 카투사 후임한테 "ㅇㅈㅎ 병장 만났는데 이제 말 낮추라고 하는데 어렵다;;;"고 문자보내니까 그 후임이 "그래도 ㅈㅎ이 착하자나~~"라고 답장이 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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